저는 24살 남자입니다 제 친어머니가 3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고생만 하시다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돌아가셔서 3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버지가 최근에 만나고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주셨어요 저는 옛날부터 새어머니나 새아버지를 인정못한다는 자식들을 이해하지못했어요 각자의 삶이 있는거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반려자의 존재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게 제 일이 되니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마치 어머니를 아예 기억 저편으로 밀어내는것만 같아 거부감이 듭니다. 제가 출가하면 아버지는 혼자 사시게 될텐데 머리로는 새 반려자를 맞이하시는게 좋을것이란걸 알면서도 어머니 생각만 하면 아버지를 원망하게됩니다 말로는 아버지가 원하신다면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도저히 그 분을 어머니라고 부를 수 없을거같아요 재혼을 하시면 어머니 제사 지내는것도 껄끄러워지고 어머니의 흔적도 사라질거같아 불안합니다 부모님이 재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새 부모님을 받아들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