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역사게시판에 들렀다 수 많은 글을 읽고 끼쁨 느낀 초보 겔러입니다.
최근 역게의 논란인 식근론에 관해 많은 글들을 읽으며 느낀 나름대로의 생각을 짧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18, 19세기의 조선은 자생적으로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중 기반의 봉기나 혁명이 자생적으로 발생했었고 동학혁명의 경우 일본의 개입이 없었다면 프랑스혁명처럼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학, 서학 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 계속된 왕조의 실정, 거대 자본가의 등장 밑 주변국의 국내 사정 등 매우 많은 부분에서 자생적 근대화를 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음에도 일본의 동학 개입 밑 이후의 일련의 과정으로 스스로의 근대화를 일본이 막고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수없이 많은 폐단을 만들어낸 식민지배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니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는 우리 민족에게는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건 중의 하나라 보기에 무리 없다고 여겨집니다.
일제시대 일본에 의해 이루어진 근대화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은 모든 분들이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에 의한 근대화는 이 후 한 세기 이상 우리민족을 끝없이 괴롭혔으며 이 일본에 의한 근대화를 빨리 털어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