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립니다 ㅎㅎㅎ
멀리서 일하고있는 오빠는 오늘 아침 10시에나 집에왔어요ㅎㅎ
오늘 미용실도 가랴 핸드폰 수리도 맡기랴 발목다쳐서 한의원도 가랴ㅠㅠㅠ할일이 너무 많아서
결국 저녁을 먹고서야 아울렛에 도착을 했어요ㅋㅋ
사진이 흔들렸네요ㅠ
우선 머리 후기입니다ㅎㅎ
첫번째 사진에 더 가까워요!
자세히 보면 머리가 몽실몽실하죠?
실물은 더 이뻐요 ㅎㅎ
이 머리를 하기까지 장장 25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오빠ㅠㅠㅠㅠ
미용실에 데려왔더니 의자에 앉자마자 하는말이
"스포츠로 시원하게 깎아주세요!" 였어요
(난 오빠 머리를 빡빡 깎으려고 젊은사람들이 다니는 미용실로 끌고 온게 아니란말야)
저는 "소프트 투블럭으로 깎아주시고, 컬 너무 많이 넣지 말고 가볍게 펌해주세요"라고 말했고
미용실언니는 "손님은 머리 숱이 많아서 펌을 요렇게 저렇게. 옆머리는 블라블라"라며 한술 거드셨고
여자 두명 사이에서 오빤 '여긴 어디 난 누구? 블럭? 뭔소리여?' 란 표정을 짓다
정신을 차려보니 요런 머리를 하고 있었답니다ㅋ
펌 하는 동안 미용실에 20분이상 앉아본적 처음이라고 멋쩍어하더라고요.
근데 본인보기에도 이쁜지 정말 흡족해 했어요ㅋㅋㅋ
그리고 저 소라색 셔츠 이번에 사준거에요 :-)
아울렛에 도착하고나니 시간이 촉박하더라고요ㅠ
쇼핑리스트에 적힌 옷을 발견할때마다 오빠를 옷과 함께 탈의실에 가뒀어요.
점점 수척해져가는 오빠를 독하게 몰아붙인 끝에
결국 요렇게 옷을 샀습니다!
린넨셔츠가 유행이라고 하길래 사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비치는 재질이다 보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았어요.
고심끝에 고른 상의는
1.기본 화이트셔츠
2.파란색 브이넥
3.핏감이 예뻤던 피케이반팔티
4.회색 포켓티셔츠
그리고 입혀서 보낸 흰색 라운드 티셔츠랑 소라색 소매 롤업 셔츠! 요렇게 윗도리는 마쳤어요!
뿅
이번엔 하의
색감이 잘 안잡히네요 덜덜
1.검은색 펜슬핏 면바지
2.베이지색 펜슬핏 면바지
3.남색 슬랙스
였어요! 청바지도 예쁜거 있음 사주고 싶었는데 큽...
더우니까 반바지도 사자고 했는데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던 관계로 포기했어요ㅠ
바지도 진짜 입혀보고 대만족!! 여러벌 입혀보고 핏이랑 색 제일 이쁜거로 골랐어요♥
으어ㅓ어;.. 사진도 몇장 없는 비루한 후기는 요렇게 끝이에요 ㅎㅎ..진짜 별거 없죠??
글도 잘 못쓰고 사진도 개떡이지만ㅜ
그래도 이렇게 후기글을 올리는 이유는
도와주신 오유 유저분들께 정말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20일 전. 제가 밑도 끝도 없이 올린 질문글... 그냥 지나치셨을 법도 한데
올려주신 수많은 조언들과 격려ㅠㅠㅠ 저 감동했잖아요ㅠㅠㅠ
저 혼자였다면 절대 이렇게 못했을거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사..사...! 사는동안 많이 버세요....////
사랑합니다!!!(도망)
(오늘 여동생한테 떠밀려서 스무번도 더 넘게 옷 갈아입은 우리오빠 고생했어...
쉬는날인만큼 편히 놀고싶었을텐데 내가 하루종일 끌고 다녔지ㅠ
피곤할텐데 짜증 한번 안내서 더 고마워... 오빤 진짜 착한거같아..사랑해ㅠㅠㅠㅠ..
음.. 그리고... 오늘 오유 들어가보면서 재밌는 글 많은 것 같다고 했지..
내 닉네임도 아니까 이 글 볼거라고 생각해..어...
그래도... 오유는 하지마..
왜냐하면....오유는 안생겨...
농담아냐 진짜야...
asky....)
마지막은 울오빠 뒷태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