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뚱뚱해지니 진짜 세상이 다르네요
게시물ID : gomin_1637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na
추천 : 10
조회수 : 99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6/16 21:52:23
정말 우울하게 다르네요...

걍 샐러드가 시키고 싶어서 시킨건데 '꼴에 그런것만 먹냐' 이러고..
원래부터 저지방우유의 밍밍함을 선호했는데 그것도 '그런거 먹는다고 살 안빠짐 운동해야지' 이러고..
이미 운동하거든요?? ㅜㅜ 

스터디모임에서 제가 조장인고 여가모임도 몇번 주선했었는데..
전 조장이고 모임을 위해서 배려하는데도 그 배려가 저에게 돌아오지 않아요...
제가 음식점예약을 하고 다같이 가서 자리에 가방을 두고 손씻고오니..
제 가방은 뒤에 밀려나있고 제 자리는 사라져있고요...
조심스럽게 자리이야기하니 제가 가방놓은 자리의 남자분들은 다들 들은척도 안하고..
그 쪽의 여자분이 어 여기 자리만들어야겠다 이러니깐 서로 눈치보고 꿈지럭대는데 저 들어가는 자리 안만들어서
결국 제가 그냥 괜찮다고 다른데 앉으면 된다고 이동했어요..ㅠㅠ 
그런데 다른 여성멤버가 약속에 늦으셔서 식사도중에 왔는데
그분들이 '여기 앉아!'라면서 다들 열심히 자리를 만들어주더랴구요??ㅋㅋㅋ
막 엄청친했던 멤버만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 사람이어도 다들 배려 잘해주시네요

원래 베이킹을 좋아해서 쿠키나 케이크같은걸 만들어서 주변에 주거나 같이 먹거나헸어요
예전엔 여성스러운 취미다 맛있다 대단하다며 해주던 칭찬이
이런거 살찌지않아? 이런거 만드는거 좋아하니 살찔수밖에 없겠네 이런 말로 바뜁니다

같은헹동을 해도 찌면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봐요
길마다 비웃음 당하기도 하고
생판모르는 사람이 욕하기도 하고
인사가 살이야기로 시작해서 지적 비난으로 이어지고요

하도 결혼결혼안하냐는 친척이 있어서 (전 결혼에 관심없어요)
사람들이 소개해줄거아니면 관두라고 해-란 말이 생각나서
장난식으로 남자가 있어야 하죠 ㅎㅎ 했더니

넌 그 몸을 하고 남자소개시켜달라는 말이 나오니? 양심도 없다 -이러는거임..

아니 진짜 뭔데 ㅠㅠ 소개해줄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데...아 쓰읍...

정말 셍판모르는 음식점 아줌마가 택시운전사가 지적하고 비웃을때마다 이 세상이 미쳤나 싶네요

가장 심각한건 제 가족이겠지만요..
예전 동상이몽 편에 마치 제 가족같이 굴던 ㅋㅋㅋ 가족이 나와서 깜놀...
뭐..그렇네요..인생 참..

혼자 실수 있는 능력이 되었음 좋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