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밑의 글은 자본주의 맹아론에 대한 질문을 위해 포석으로
식근론을 가볍게 언급한건데 그것이 생각보다 큰 무언가가 되어서 놀랐네요;;
식근론이 주장하는건 어찌 되었든 수치상 경제적으로 근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느냐?
라는건데 사실 가치판단을 배제하고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인구 증가나 수명증가나 유아사망률이 내려간거나 등등.
허나 가치판단을 넣고 if를 둔다거나(자본주의맹아론) 수치가 아닌 경제사적 관점을 벗어나서
문화적으로 보기 시작한다면 식근론은 틀린게 되겠죠.
저 역시 식근론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한국인으로써 이 말을 제게 누군가가 설득하는건
어느 스터디에서 토론을 통해 듣고서 며칠을 걸려가며 이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대부분의 역게유저분들의 생각이 다르지 않을거 같은데...
굳이 언쟁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사실, 가치판단이 가능한 범주냐 아니냐를 구분하면 되는 문제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