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근론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경제발달은 이상하게도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이 존재하고, 둘이 항상 갈등하고 사회 전반이 발달하는 형태를 띔.
대략 이런 순서임
'상위계층이 자본투입을 통해 생산량을 향상시키고 기술을 발달시킴 -> 온전히 하위계층에게 강도높은 노동을 강조함
->하위 계층이 불만을 표하거나, 투쟁을 함(러다이트 운동, 노동 운동 등) -> 기존의 상위 계층이 무너질 경우, 그들의 기술 사용을 온전히 생활화하여 나누어 가지게 됨(대체로는 상인들 위주로)'
요는 인간 사회는 이익을 위해 자신의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과 편을 먹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죠.
경제에서 '효율성과 형평성'이 항상 대립관계에 있는 것처럼 둘의 이익관계는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중재하는건 일단 정부의 역할이죠 = _=.
일제의 경우, 일본이 정부와 상위계층까지 다 차지하고, 자본을 투입하여 온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일파 등을 앞세워서 기술 발달을 포함하여, 돈을 벌어서 착취하고, 이를 버티지 못해서 들고 일어나는게 강점기 시절의 각종 운동들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결국 전쟁에 패하여, 한국이 광복을 하고 난 후에는 한국에 남아 있는 잔재들을 한국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맞게 개량하여 더 발달시키고, 자본을 투입하여 기술을 개발 시키는 등 여러가지 활용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상위계층이 꼭 '일제'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어찌됐든 이익을 위해 돈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은 기술을 기발하여 생산량을 더 늘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돈이 적어서 노동을 투입해야 하는 사람들은 '노동'과 '여가'사이를 갈등하면서, 임금이나 받아먹고 살겠죠.
발달의 속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발달하는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현대에 와서는 그 상위계층이 '다국적 기업'으로 바뀌어서 제3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구요.
당연히 진행되야 할 방향을 가는데 있어서 일본과 조약을 맺는 무능한 조선 정부가 일본어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을 앞세워서 강화도 조약을 체결한 게 근대화를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될까요?
아닐겁니다. 이미 이전부터 대한 제국에서도. 또는 그 이전까지 쭉 거슬러 올라가 모든 역사속에서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여러 국가들이 금전적 우위를 두고 싸우는 경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닥 다르지 않으니까요.
고로, 특정 주체를 두고 그것이 어떤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Ps. 항상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으로 나뉘어서 서로 갈등이 이루어져야만 시장이나 사회가 움직이는건 아니라는걸 다들 잘 아실겁니다 = _=ㅋ
부의 집중이 일어나는 이상 계층이 나뉜다 할지라도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