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버스안에서 지갑을 보여달라고 해서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자 나라사랑카드가 사라져서 친구에게 연락하니 자신에게 있으니 걱정마라, 곧 돌려주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돌려받지 못하고 한달이 지난 후에야 받았습니다. 그후 카드를 확인해 보니 35만원가량 돈이 빠져나가있고 atm기를 사용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추궁을 하자 결국 자백은 받아냈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직 이 사기꾼은 상병입니다. 제가 경찰서 가서 자백한 내용을 가지고 가면 육군교도소로 가겠지요. 아버지나 다른 어른분들은 큰 돈이 아니니 원금만 받고 끝내라고 하시고 제 또래 친구들은 합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니 10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요구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용서쪽 보다는 합의금이나 법의 심판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흔들려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