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못보게 된 사람이 있어요.
워낙 친하게 지냈고 제 온 마음이 쓰일 정도로 가까웠죠.
하지만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민감하다면 민감한 문제로 지금은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음. 상대방이 시간과 거리를 두자고 해서요.
그렇게 막연하게 못보는 시간 속에서 혼자 몰래 그 사람 카톡을 꼼지락 꼼지락 기웃거리다가
그 사람 카톡을 보니 업데이트가 되었더라구요.
카카오스토리에 노래가 업데이트 됐어요.
얼마전 끝난 드라마의 OST더라구요.
근데 그 사람은 그 드라마를 재미없다(...) 고 안봤던 사람인데
하며 괜한 망상에 빠져듭니다.
1. 드라마를 보고 보다보니 OST에 귀가 착 감겨서 별뜻 없이 올렸을 수도 있겠죠.
2. 혹시.. 에이 설마... 진짜... 거짓말.. 나 때문에?
3.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들어보니 좋아서.
..... 역시 별뜻 없이 올리는거겠죠?
아, 노래 제목은 말해. 뭐해 입니다..
왠지 우리 사이에 시간과 거리를 두자는 사람이 자기한테 말 걸라고 음악으로 메시지를 준 것 같다는 생각이......
근데 제가 저거 보고 혼자 근자감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말해(서) X돼 가 될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