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 내려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요.
주말에 밥먹으러 회사가긴 싫고 그냥 기숙사에서 해결하죠...
토요일 브런치.
기숙사 앞 백반집인데 5,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집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반찬 세부 짤.
얼큰한 고기 김치찌게
호박나물
멸치고추조림
어묵
깻잎
이모님이 요리를 잘하셔서 그런지 이 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쓰면서도 또 먹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토요일 저녁.
치킨 시켜라. 모두 모여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어 치킨 넌 나가있어'의 바로 그 운 좋은 녀석
부어치킨 양념반 간장반입니다.
세부짤 들어갑니다.
양념반
간장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저녁 + 야식의 몫까지 해낸답니다.
저 식욕 좋은 성인 남자인데 이거 반반 혼자 다 못먹겠더라구요.
(교촌은 한 마리 다먹는데...)
밤 11~12시 사이에 '아! 아까 남겨놓은 치킨이 있었지!'
라는 행복감을 안겨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일요일 브런치.
실은 여기에 2개의 아이템이 더 추가되요.
편의점 햄버거와 컵라면. 그리고 치즈!
햄버거를 데우기전에 치즈 두 장을 껴넣어서 데워 먹습니다.
느끼하고 좋아요.
그리고 컵라면도 물 다붓고 치즈 한 장 살포시 얹혀놓고
3분 뒤에 후르륵.
그리고 위 짤이 막템입니다.
햄 한덩이를 사서 적당히 구운뒤에
치즈를 얹고서 녹기를 기다렸다가
마구 휘저은 뒤에 맥주 한 캔과 먹는거지요.
아직 저녁은 안먹었는데
느끼한 걸 너무 많이 먹었더니
얼큰~한게 땡기네요.
요 앞에 백반집가서
순대국밥을 먹어야겠어요.
그럼 다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주세요.
수고했어 주말아... 자....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