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에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중에 아버지께서 입고 다니신 옷이예요.
카우보이 밀짚모자에 얊은 회색 점퍼와 청바지. 뒷모습만 보면 40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년 뒤 칠순이십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워낙에 동안이셔서 그 연세로 안보이신다죠.
지난 주 생신이셨는데 메르스덕분(?)에 못찾아뵈고 오늘 케익 들고 찾아뵙기로 했어요. 가까이 살아서 평소에 자주 보지만 최근에 메르스덕에 자주 못뵈서 손주들을 너무 보고싶어하세요. 손주바보 할아버지십니다.
아빠,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