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오후 6:30 에 (태국현지시각) 푸켓에 도착했어요. 같은날 오전 9:35 에 인천공항에서 출국-쿠알라룸푸르에서 환승을 했습니다.
일행은 저 포함 총 네명이고, 4개 캐리어를 수하물로 부쳤는데, 세개는 다 잘오고 제것만 분실이 됐어요.
제 이름으로 두개를 부쳤거든요. (하나는 제것 하난 엄마꺼) 근데 엄마꺼는 잘오고 제건 분실됐습니다 ㅠㅠ
공항에서 바로 못찾았다고 클레임 걸고 레포트 써서 가방 모양 및 색깔 사이즈, 항공 정보랑 바코드 다 적힌 종이 받아왔어요.
푸켓 호텔 도착해서 호텔 전화로 연락하니 짐이 없어서 인천에서는 짐을 체크인해서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말레이시아에 연락해보겠다, 마지막 아홉시 비행기에 같이왔는지 확인해 보고 연락주겠다해서 기다렸으나 무소식...
하필 제가 오늘 섬 투어가 하루종일 있어서... 수영복 새로산 스노클, 구명조끼 다 거기있었는데 ㅠㅠ 사용도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속옷 옷가지 렌즈 샴푸 클렌징 등 모든 생필품이 거기 다 있구여....... ㅠㅠ 인천서부터 입고온 겨울옷이 전부였던지라 어젯밤 근처 상점에서 급하게 추레한 옷들 몇가지 사서 입고있는데 정말 비참한 기분이에요
어머니 모시고 효도여행 온거라 무척 준비도 많이하고 새로산 구두며 옷이며 진짜 알차게 물품들 다 챙겨왔는데.... 비상금도 좀 들어있었는데 너무 막막했어요.
오늘 아침에 호텔측에 물어보니 연락이 없었다길래 부탁해놓고 섬투어 끝난 후 저녁 여덟시경 전화하니 어제랑 똑같은 말을 하는거에요. 말레이시아에 있는 것같다. 인천에서 출발한 것은 확인이 됐다. 지금 오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보겠다 기다려라...
여행에 대한 기대도 컸고, 이 더운 나라에서 땀 질질 흘려가며 속옷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짜증나서 화를 냈습니다. 전화받는 분이 무슨 잘못이겠냐마는 ㅠㅠ...
쓰잘데없는 말 다 필요없고 난 화요일에 방콕으로 갈 예정이니 그때까지 내 짐 찾아놓으라 썽냈어요. 전화 받으시는 분이 쩔쩔매더니 아홉시에 오는 비행기편 확인해보겠다.. 하고 또 같은말 반복
잠시후에 또 다른분이 전화왔는데 귀찮아 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소리질러가며 화냈어요. 나 지금 당장입을 속옷도 없고 여행와서 남루한 차림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보상하라고...
그랬더니 미안하다 겨우 한마디가 나오더니 보상은 짐이 분실된게 확실시 되야 가능하다고... 제가 out of poket expenses 라는 걸 검색해보고 그거라도 주라니까 자기들이 그냥줄수있는게 아니라고..
하여튼 무척 싸우고 .... 난 아무튼 내 짐 방콕 가기전까지 반드시 찾아놓길 원한다 하고 끊었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경우에 어디다 항의를 하나요?
보상은 얼마나 받나요?
에어아시아 홈페이지 봐도 어디다 하는질 모르겠고.. 현지 전화기가 없으니 콜센터 통화도 좀 힘들고....
찾은바로는 키로당 20달러씩 보상한다는데
13 키로밖에안되고 안에 든 물품이 그보다 훨씬 비싼데... 일단 비상금만 해도 그 돈이 넘거든요.
여행자 보험도 있긴한데 휴대물품 분실 최대 40만원이라 돼있긴한데...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 죄송합니다. 기분좋게 여행와서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ㅠㅠ 좀 도와주세요...
어디다 어떻게 항의하고 대략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절차는 어찌되는지요...
여기 머무는 숙소 와이파이가 너무 안좋고 저때문에 일정을 미룰수는 없어서 제대로 찾아보질 못하고 있어요 ㅠㅠ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