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대륙횡단 여행을 앞두고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옷장을 보다가, 예전 사진들을 보다가
우왕 하고 생각나서 패게에 왔어요.
자리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스타일을 확확 바꾸는 걸 좋아해서
사진도 보니 이런 저런 것들이 많더라구요.

차림새 위주로만 사진을 걸러냈어요 :)


시간 순대로가 아니라 차림새 종류 별로 나누어서 머리스타일이 달라도 놀라지 말아줘요.
통가발 5개에 피스 가발 3개, 머리 염색하고 붙이고 떼고 난리를 많이 쳐서 ;ㅅ; 하핳.
(현재 머리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바리스타가 깜빡 졸아버려 태워버린 커피콩 색깔입니다)

깅거 - 깅데바징거 - 짤븡거 - 더짤븡거 - 후리항거
순으로!






#깅거
긴 원피스는 펑퍼짐할 수록 확실히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듯..
아이 좋으다, 좋다.

#깅데바징거
긴 바지를 입을 때는 바지정장일 때도 물론 있지만
캐주얼하게 입을 때가 가장 많은 듯 하지 말입니다.
네번째 사진, 등에 있는 타투도 블러 처리한 이유는..
꿈에서 본 그것을 트라이벌로 직접 그려 '이대로 박아주세영'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타투이기도 하고...
미성년자도 있고.... 으음음음 ;ㅅ;

#짤븡거
일할 때 차림새의 7-80%가 이정도 기장일 때가 많은 듯 해요.
(패션 관련 종사자도, 회사원도 아니라 편한대로 입을 수 있지만)

#더짤븡거

세 번째 사진에 나오는 저 붕붕이 녀석이
나와 대륙횡단을 할 녀석이에요 -하며 슬쩍 녀석을 끼워판다.
(차에 올라가 앉아 있는 걸 좋아해서... 모르는 이의 차에 무턱대고 앉은 게 아니니 놀라지 마시어요.)

#후리항거
운동을 할 때 복장과 집에서 뒹굴거릴 때의 복장,
그리고
야한 거나 그런 게 아니라 입으면 진짜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겁나 편한 기모노입니다.

흔히들 패완얼, 패완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박자가 두루두루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디테일한 메이크업 뽷, 하루 3시간 운동도 뽷, 신중한 스타일링 뽷.

음.. 마무리 어떻게 하지.
음음.. 와하하, 내일 아침에 공항에 누구 픽업하러 가야 해서 나가지도 못하고
TGIF 밤인데도 혼자 집에서 야다와 쥬니퍼 노래 틀어놓고 이러고 있지요! 와하하!
Thank you for watching! xx


ps.
님들아, 생기지 말아요. 나와 함께 즐거운 주말의 그래도 행복한 싱글로 남아줘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