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람선 타러갔다룩 (feat. 푸념주의)
게시물ID : fashion_162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리꺼져
추천 : 18
조회수 : 191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06/19 22:04:37
 
P20150531_122521491_0990612D-A82E-41C2-9160-B6993FAA7BA2.JPG
 
 
가족끼리  다 같이 인천으로 유람선을 타러 갔었어요 !
새우깡도 준비했습니다 ㅋㅋㅋ
 
 
P20150531_131850000_8017872F-02F7-4094-91F4-D034EB2F23E7.JPG
 
저와 남동생 뒷모습이에요ㅋㅋ  시원해 보이나요?
 
 
P20150602_110851000_971A0CA3-EC99-40E4-A177-EE0E852D230D.JPG
 
 아련아련.......☆★
 
 
가족끼리 몇 년 만에 같이 나들이를 갔다 왔어요.
멀리 해외 좋은 곳은 못 가더라도 하루 종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맛있는거 먹으며 좋은 시간 보냈어요!
 
 
요즘 풀리는 일이 없다며 항상 술만 드시던 아버지가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던지며 환히 웃는 모습.
평소에는 카페가는 돈 아깝다며 자판기 마시라고 핀잔 주시던 어머니가
오랜만에 가족끼리 나왔는데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자고 하던 모습.
 
그냥...소소한 모습들인데 집에서 보지 못했던, 약간은 들떠있는 모습들이 너무 뭉클하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번 나들이는 동생 입대 전 한번이라도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려고 모인거라서..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P20150614_234345000_5BB82F49-6B79-4A60-AEC4-1A5F9E551B43.PNG
 
동생 군대 입대 전 날 밤.
 
미용실에서 머리 깎고 인증샷 보내준 거였어요 !  처음으로 빡빡 깎은거라서 동생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대로 빡빡이라고 놀리고 방에 들어와서 조용히 베갯잇을 적시며 저 카톡을 보냈었죠 ㅋㅋㅋㅋㅋㅋ
그 새벽 동생은 무슨 생각을 하며 잠들었을지.....
 
 
그리고 동생은 6월 15일날 논산으로 입대했습니다 !!!!
원래 무뚝뚝하고 표현 없는 누나라서 한 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어깨 툭툭 두드리고 들여보냈어요.
 
동생이 들어간 후 어머니랑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무사히만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오유에 글 써볼겸 푸념좀 했네요 ㅠㅠ
글을 쓰다보니 기승전군대 얘기네요 ㅠㅠ 죄송해요..
 
국군장병들 모두 무사히 제대하셨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