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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지금 어장관리하는 거에요?
게시물ID : gomin_1626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lZ
추천 : 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10 23:18:09
미국에서 잠시 인턴중인 스물둘 여징어에요
인턴들 대부분 대학생들이라서 저랑 나이가 비슷한데 제가 혼자 짝사랑하고 있는 인턴이 있어요 한국인이구 저보다 한살 어린데 진짜 핵잘생겼어요 방탄소년단 정국 느낌?
제가 좋아하면 티가 나는 성격이라ㅠㅠ아마 걔도 알고 있었을거에요 그래서인지 저한테 더 기대고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오늘 걔가 하루종일 힘이 없길래 가서 물어보니까 속에 있는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리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위로해줬더니 갑자기 "누나" 이러더니 "진짜고마워" 하고 손을 잡더라구요 근데 그때 지나가던 다른 인턴이 "으오오올~~"이러면서 저를 걔 쪽으로 확 밀어서 걔한테 살짝 안긴 자세가 됐어요 재빨리 몸을 떼고 그 인턴한테 "야 우리 지금 그런 분위기 아니야 여기ㅡㅡ" 이랬더니 걔도 "맞아 아직 그런 분위기 아니야" 이러더라구요
저는 애가 우울하니까 '지금'  그런 분위기 아니라고 한건데..걔는 '아직' 그런 분위기 아니라고 한걸보면 저랑은 아직 그런 사이 아니라는ㅠㅠㅠ뜻이잖아요
여튼 그래서 "아직?" 이랬더니 "그렇잖아" 하길래 좀 실망한 표정을 지었더니 "싫다는 건 아닌데" 하고 웃더라구요
뭔가 기분이 상해서ㅠㅠㅠ먼저 오피스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점심때 저랑 친한 외국인 남자직원이랑 둘이 밑에 식당 가서 밥을 먹었어요 약간 비정상회담의 호주다니엘? 느낌인데 인기가 엄청 많지만 저랑은 서로 이성적 감정이 없어서 친구로 잘지내요 근데 밥먹고 있는데 제 짝남이 걸어오다가 저희 둘을 보더니 진짜 레이저 나올것처럼 쳐다보고 가는거에요
착각인가 했는데 그 외국인 직원도 "쟤 왜 우릴 저렇게 봐" 하길래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했어요
아 얘 왜이러는 거죠 어장이라기엔 다른 여자도 없는데...
뭐 어떡해야하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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