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 "그러니까 내가 원래의 세계를 알고 있다니까?" 아리스토텔레스 :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어?" 스콜라 철학자들 :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후기 스콜라 철학자들 : "믿으려면 이해하면 되" 데카르트 : "내가 생각할 줄 아니까 알 수 있어" 스피노자 : "알 수 있으려면 이미 알고 있어야 되는데?" 로크 : "다 헛소리야. 내가 경험한 것이 옳아" 흄 : "그런데 경험이 옳다는 걸 누가 보장해줘?" 칸트 : "옳다는 걸 보장해주는 기능이 있어" 피히테 : "그거 거짓말. 나와 내가 아닌 것을 끝 없이 나누면 됨" 헤겔 : "이거랑 저거랑 섞으면 결국 진리에 도달 할 수 있어. 그런 의미에서 역사와 철학, 예술은 끝났어. 내가 절대정신이야" 포이어바흐 : "다 부질 없어..." 맑스 : "헤겔님하 말씀이 좀 이상하네. 계급 차이는 왜 발생함? 결국 인간은 위치에서 결정 된다니까." 프로이트 : "그런 걸 생각하는 당신들의 의식구조는 의식과 무의식이 싸우고 있기 때문" 니체 : "너희들 다 죽었어!" 구조주의 언어학자들 : "그러니까 위의 잡생각들은 결국 언어 구조 때문이라니깐?" 후기 비트겐슈타인 : "언어구조도 결국 쓰임새드만 뭘" 레비-스트로스 : "그렇게 가르치려 드는 서양애들이 나빠!" 라캉 : "자꾸 미끄러져서 원래 뜻을 알 수 없네. 난감" 알튀세르 : "그러니까 일단 실천부터 해보자고" 푸코 : "다 억압이야!" 들뢰즈/가타리 : "그러니까 이런 생각들의 차이에 대해 알아봅시다"
웃자고 한 소리 입니다 ^^;
진리를 찾고자, 스스로 "진리를 알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신에게서 분리 된 인간은 결국 스스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며 감정 하나하나도 "과학적"으로 해체 되며 "신의 피조물"이란 자리에서 추락하고 말았죠.
역시 생각 없이 사는 게 최고 입니다 (뭣)
--------------------------------------------------------------------------------------- 자그마치 2007년에 작성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