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좀 심각한 상황인 듯 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집안 물건이 가압류되고 집이랑
땅이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2X년간 무탈하게 살아온 저로써는 그런 일이 주변에 생길 수도 있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구요.
그러고 안좋은 상황이니만큼 제가 정신을 좀 차리고 냉정하게 잘 생각해서
헤어질 때 헤어질 값이라도 지금은 내가 그아일 도와줘야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잠도 안오더라구요..밤잠 좀 설쳤습니다)
근데 뭐, 거창하게 도울 수 있는 건 없고... 제가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건
밀린 통신요금비라도 내주기... 정도 밖에 없네요. 아끼던 물건 벼룩에 올리고 오는 길입니다.
그 얘기 들은 후 직접적으로 아직 만나진 못했고,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가 이런 경우를 당했을 때, 자식이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도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 이니까요.. 금전적인 대단한 도움을 줄수도 없고 어느 정도 정보를 모아서
도움되는 조언이라도 해줘야 할 텐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대충 검색해보니 부모 재산이 가압류되거나 차압당해도 자식 명의의 통장이나 재산은 괜찮다고 하는 거 같던데... 그 아이 부모님이 맡아두셨던 그 아이가 모은 돈 넣어둔 통장 이런 건 괜찮은건지.. 다른 형제자매들은 어쩌고 있는지,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하아
내년이후에 대학교 들어가려고 생각하는 아이인데 그 일도 완전 물거품이 될 정도로 심각한지,
앞으로의 부모님과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지.. 그냥 옆에서 생각하기만 해도 쥐가 나려고 합니다.
참 두서없는 고민이지만, 이럴 때 주변 사람이 어떻게 있어줘야 도움이 될까요. 잘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