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가끔 올라오는 친일파에 대한 글을 보면 항상 이런 덧글이 있더군요.
"그당시에 친일 안했던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저는 이 말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정말 불행중 다행으로 만들어진 친일인명사전에 현재까지 올라온
친일파는 4,776명입니다, (물론 보류되고 수정된 인물들도 여전히 있지만....)
그리고 1942년까지 조선의 추정인구는 2500만명입니다.
단순계산으로도 1/5234 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대체 그 당시엔 누구나 친일했단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가요?
결국 "그 당시엔 누구나..."란 이말은 친일파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서 써먹는 말, 그외엔 전혀 가치가 없단 이야기입니다.
어림짐작으로도 내 가족,내 조상이 친일을 했다고 생각치 맙시다.
혹시라도 당신의 가족중 친일파가 있다면 그건 본인이 더 빨리 알수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한 탓에 저 한줌만한 친일파들과 그 자손들이 아직도 이 나라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이라는 자조적인 말로 저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주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친일 한적이 없다. 그들이 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