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불화로 인해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입었어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충독적으로 자살시도까지 갔어요.
지금 제가 백수로 시험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더 저를 압박한건지 친오빠가 같잖은 핑곌 대면서 제 연인을 깎아내리고 저를 철없는 병신 취급합니다.
제가 그동안 잘 지내보려고 노력했던 것들은 전부 아무것도 아닌 것 취급당했고 자기와 자기부인이 했던 노력만 생각하면서 저보고 꼴도보기싫다면서 모욕감줬어요.
정말 죽어버리고싶었어요. 제가 죽기라도 해야 이 두 사람이 자기들은 전혀 이해도 안되고 이해하고싶지도 않아서 개무시했었지만 어쨌든 제가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것같아서요.
지금은 조금 진정된 상태인데도
다투었던 장소와 비슷한 곳을 지나치거나, 카톡캐릭터만 봐도, 카톡 울림소리만 들어도 비슷한 사람이 보이거나, 혼자 멍때리는 순간순간
울컥울컥 생각이 나면서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고 욕지기 일면서 헛구역질이 납니다. 눈물도 펑펑 쏟아지고요.
그럴 때 열차가 보이면 뛰어들어버리고싶고 옷걸이, 넥타이, 버스손잡이만 봐도 목매고싶어져요. 진지하게 지금 당장 죽자 이런 건 아닌데 뭐랄까요.. 그런 욕구가? 순간 딱 들어요. 그리고 아프겠지 아플거야 씨발 억울하다. 죽어버릴까 이런 혼잣말을 속으로 되내이곤 합니다. 고통은 길어야 3분이래. 그정도도 못참을까..막 이러면서요
이런 갈 곳없는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정말 너무 고민입니다. 어떤 대화도 하고싶지 않고요. 이미 관계개선은 포기했어요. 대화를 할수록 저만 나쁜년이고 배은망덕한년이고 몰지각한년이더라고요. 제가 제 맘을 시원하게 털어놓으려고하면 더 듣기 싫다는 제스쳐로 당장이라도 일어나 나갈듯하면서말이에요. 그래서 대화를 하고나니까 더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시간이 이 분노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노래방도 가보고 소리치며 울기도 하고 멍이 들정도로 제몸을 때려도 보고 물건도 집어던져봤는데
엄마집에 얹혀사는 입장에서 그때그때 제 화를 풀자고 시끄럽게 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밖에만 나오면 반미.친년이 되는것같습니다.
저같은 상황을 겪어보신 분 없으신가요..... 이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 제가 평정을 유지할 수 있나요.. 너무 괴롭습니다..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려서 그 둘의 존재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