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란 뭔가? 혹시 나는 천재가 아닐까?(아니, 최소한 내가 남과 다른 대단하고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같은?) 의문은 역설적이게도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 흔히 갖는 발상이라는 사실 말이죠.
ㅠㅠ 하하 ㅠㅠ
영국인이 신사도를 중요시하는 건 영국인들이 사실 가장 비겁한 족속이라서 서로 뒤통수 안 맞으려고(ㅋㅋ) 그랬던 거고 (이 말 한 사람이 스코틀랜드 인은 아니었기를...ㅋㅋㅋ) 일본인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무사도를 외치는 건 실상 알고 보면 일본인은 원래 겁쟁이라서 일본인들한테 뭔가 위험한 일을 시키려면 그런 거라도 들이댈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이 말도 한국인이 한 말일까? ㅎㅎ)
...라는 대사를 어느 영화에서 들어본 적도 있고요.
막장 드라마를 눈이 빠져라 쳐다보는 주 소비층만 봐도, 재벌이나 연예인들은 뭐하고 사나? 뭘 입고 뭘 쓰고 무슨 말들을 하며 누굴 만나 무슨 관계를 맺나? 하고 관심을 갖고 쳐다보는 건 모두 별볼일 없는 서민들 뿐이고요. 재벌이 재벌의 삶(에 대한 관음)에 관심을 갖지는 않겠죠. 이미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인데 뭐 대단하고 신기한 구경거리겠어요. ^^ (하긴 드라마 속 재벌 라이프가 얼마나 리얼리티에 충실한 건지는 의문입니다만... 아마 그것도 서민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재벌 라이프일 거라는 데 통 크게 만원빵 정도는 걸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건 ( ) 안에 단어만 바꾸면 무조건 성립하는 공식 비스무레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에 관심 있다는 자들, 입만 벌렸다 하면 ( )를 떠드는 자들은 사실 또는 정작 ( )이다. ← 뭐 이런 거? ㅎㅎ
앞쪽 괄호에 '철학' 또는 '지혜'가 들어가고 맨 뒷쪽 괄호에 '철알못(?)' 또는 '어리석은 자들'이 들어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럼 괜히 시간 들여 뻘글 써서 스스로 슬퍼지는 상황이 될 것 같아요.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