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몇년동안 친하게 지낸 오빠가 있어요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거의 가족같은? 그런 잘생긴 사람은 얼굴값한다는 제 편견을 깨준 사람이죠 진짜진짜 착해요 저랑은 거의 친남매처럼 친하구요 한달쯤 전에 오빠가 술먹고 집 들어가다가 오토바이에 치여서 왼팔을 크게 다쳤었는데 제가 응급실에 밤새 같이 있어줬어요 어차피 저 예전에 아팠을때도 오빠가 많이 도와줬었고 해서 딱히 막 내가 엄청난 일을 해줬다! 이런 생각도 안 들었고 당연하단 생각으로 그랬거든요 오빠가 그때 너무 고맙다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고 서로 바빠서 못 만났는데 오늘 제가 속눈썹을 사려곸ㅋㅋㅋㅋㅋㅋ하는데 딱 이천원이 모자란거에요 그래서 오빠한테 카톡으로 이천원만 보내줘ㅜㅜ이랬더니 "응 잠시만" 하더니 저한테 10만원이 입금된거에요 이게 뭐냐니깐 아 그냥 용돈 준거라고 너무 고마운거 많은데 자꾸 바빠서 밥 못 사주니까 그걸로 맛있는거 사먹으라는데ㅜㅜ 이 오빠 성격을 잘 알아서 기분은 안 나쁘고 오히려 진짜 친오빠한테 용돈 받은 기분이긴 한데ㅜㅜ 받아도 되는 걸까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