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응?
아.. 맞다 이거 암전 장소에서 하는거였죠?
와시발 로딩안끝난줄 알고 개깜놀함.
트레일러로 보고도 깜빡 했네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게임내용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볼수 있는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레드 와 블루 팀으로 나뉘어서 서로 치고박고 싸우게 되는데
상단에 각각 레드팀의 점수 남은시간 블루팀의 점수가 표시됩니다.
좌측 상단에는 각 기능키에 대한 설명이 떠 있는데
플래시라이트/레이저포인트/헬멧 등등의 기능키가 보입니다.
해당 키를 누름으로써 on off 되는 개념입니다.
시작시에는 레이저 포인트와 플래시 라이트 모두 off 상태이며
따라서 암전상태에서 게임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즉 들어가자 마자 보는 화면이 요딴 화면이란거죠.
다행스럽게도
아군의 경우 머리위에 역삼각형으로 표시되고
이름도 보입니다.
최소한 잘 안보인다고 막 갈겨서 우리편이든 적이든
지참금으로 총알 두둑히 안겨줘서 저승열차 태워보내지는 말라는 배려 같습니다.
트레일러도 그렇고
게임자체가 암전상황을 아이덴티티로 내세우고 있지만
게임내 환경이 항상 어두컴컴한 상태는 아닙니다.
암전 상황은 주기적으로 올뿐.
게임내 조명은 여러가지 상태가 있습니다.
위처럼 쨍한 아침햇살같은 조명이 있는가 하면
요딴식으로 물안개 낀 저녁같은 상황도 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플래시 안켜고 전투가 충분히 가능하죠.
전장 조명이 변함에 따라서
어두울때는 거의 항상 근거리 전투가 일어나던 곳이
밝아짐에 따라 원거리에서 와리가리하며 장거리 전투 하는 상황도 일어납니다.
맵 자체가 그리 넓지 않다보니 전투는 맵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다 일어나며
여느 FPS 멀티게임이 그렇듯이 2~3명씩 몰려다니다가 몰살하는 자들과 고독한 늑대처럼 혼자 다니다가 뒷치기 당하는자들로 나뉩니다.
지금 시점에서
사용가능한 총기는 오직 한가지며
총기의 반동구현은 그럴듯한 편입니다. 한마디로 에임 오질라게 튀김.
시스템이나 게임환경상의 특이점은 위에서 서술한 내용외에 특이점은 없으며
게임룰은 상대를 사살하면 점수를 얻어서 타이머가 끝나는 시점에 점수가 더 높은 팀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한 게임이 끝나면 사용자 목록과 점수가 나오며
이 화면에서 팀 체인지가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플레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한두판 뒤에 사람들이 물갈이 되는 형태입니다.
그래픽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수 없는데
사실 이 게임이 그래픽이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메인메뉴에 각 전장을 둘러볼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주욱 둘러봤는데
솔직히 말해 얼리 엑세스라도 좋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저 눈텍스쳐좀 보세요.
안티항목은 아직 없어서 활성화 하지 못했지만 게임내 옵션으로는 최고 옵션을 준 화면입니다.
하지만 게임 전반적으로 접하는 환경이 어둡고 정신없다보니 그래픽 적으로는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으며
....
아니 사실 그래픽 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뭐가 보여야 느끼지...
단지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그래픽은 그냥저냥 쏘쏘 적당히 그정도.... 느낌입니다.
그냥 요즘 다른게임에 비해봤을때 못봐줄정도는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게임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플레이하며 느낀 전반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이 신선했던 점은
어두운.. 시야확보가 힘든 좁은 전장에서 적과 싸운다는 것이었습니다.
좁은 시야나마 확보할수 있는 플래시가 제공되지만 사용하는 순간 위치가 발각될수 있다는
부담감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전장이
더 암흑천지가 됩니다.
때문에 전장에 암전이 오면
.....
...
...
.
존나 깝깝합니다.... 어허허허엏어허어엉... 존나 암것도 안보여...
암전오면 아군끼리 막 서로 부대끼고 길못찾고 벽에 부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러다가 한놈이 플래시키면 주루룩 기차놀이..... 칙칙폭폭 으쌰으쌰 하고 따라가다가
빛보고 몰려든 적군에 두두두두두 맞고 다 뒤집니다......
그러다가 전략을 바꿔서
삼삼오오 작은 무리로 모여서 일부만 플래시 키고 요기조기 들쑤시고
다니면 다시 빛보고 온 적군한데 두두두두두두두 맞고 뒤지면
윽....
크흑...
윽..
어어허엏어허어어허어엉 그만좀 죽여 이새끼들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들 결국 플래시를 안켜는 분위기가 되고
존나 안그래도 어두운 전장이 빛한점 없는 암흑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어두운 암전속의 전투가 재미가 있느냐.
처음
암전속에 두근거리며 돌아다니기는 합니다.
이렇게 어두운 코너를 지나가거나 넓은 공간에 들어갈라 치면 긴장하죠
진짜 저러고 있거나 어두운데 들어가는데
앞이나 뒤에서 시커먼 플레이어가 갑툭튀 하면
꺄아아아아아아갸강가ㅑㄱ아가가아가아각!!!!!!!!!!!!!
캬아아아러나어랑아아~!!!
막 오들갑을 떨면서 벽이고 바닥이고 마우스 휘둘러가며 두두두두두두러두러두두두두두두!!!
총알도 30발 밖에 안되서 금방 총알이 안나가니까
재장장랒ㅇ롲 재장전 잳아장
막 이러면서 재장전 하는데 서로 같은편이면.
.......................
...........
......
..
어헝허엏어어ㅓ엉 ~ 그런데서 왜 튀어나와!!!!!!!!!!!!!!!!!!!! 존나 놀랐잖아!!!!!
어허엏어ㅓ어어엉...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아군에게도 사격이 가능합니다.
즉 이런상황이 오면 적이든 아군이든 둘중 하나는 사랑과 깜놀이 가득담긴 총탄을 오지게 맞고 바닥에 나자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적군이면 상관없는데 아군일 경우 참 난감합니다.
그래서 화면 상단의 채팅창에는 sorry..... 가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저거 올라오면 어디선가 둘이서 으슥한 곳에서 마주쳤다가 지랄탭댄스를추고 둘중하나는 죽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깜놀 시추에이션이 처음에는 좀 새로운데.
사실 이게 게임 내내 반복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것도 반복되다보면 지루하고
벽에서 갑툭튀를 하든 코너에서 뭐가 훅 나오든
그냥 무념무상으로 갈기게 됩니다.
난 어차피 뵈는것도 없으니까 앞에서 튀어나오면 확 다 뒤지는겨...
결국 새로운거라고는 어두운 전장 밖에 없는데 그것도 그렇게 큰 재미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구분도 쉽지 않으니 다 쏴죽이면 그만이니까요
물론 얼리 엑세스라서 그렇겠지만
대가리에 식별마크가 아니라면 피아를 구분할수 없습니다.
존나 어두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피아간에 모델링의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요만큼. 존나 요만큼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테스팅룸에 들어가서 가만히 보고 있어도
저는 보고 구분 못하겠더군요.
다 똑같은 옷 입고 다 똑같은 무기들고 어두컴컴한데서 설치고 다니는데
피아 식별은 얼어죽을....
그나마 대가리의 피아식별 마크도
떨어지는 핑 때문인지 간간히 표시 되지 않는 상황이 옵니다.
혼돈의 카오스죠
아군사격도 되겠다. 모델링도 다 똑같겠다. 어두워서 별로 뵈는것도 없겠다.
개판 됩니다.
그리고 조작에 대한것.
뛰기는 있는데 앉기나 엄폐관련된 조작은 없습니다.
그냥 밍숭맹숭하게 나무나 벽에서 와리가리 하면서 쏘고 숨고 쏘고 숨고 이런식입니다.
이런것도 낮에나 가능하지만....
웃기는건 엄폐물들이 키보다 낮은것도 있어서
이런건 뒤로 숨어도 의미가 없습니다.
저 앞쪽에 상대방이 보여서 사격을 합니다!!
상대도 알아차렸는지 컨테이너 박스 뒤로 숨어요!!!!
그런데 컨테이너 박스가 가슴정도 높이군요!!!
상대는 다급했는지 옆의 좀더 높은 박스뒤로 숨어요
근데 그것도 얼굴은 보이는군요
상대 방의 눈을 보며 빵야빵야.....
상대방이 쓰러집니다.
......
..
.
전부다 무릎관절이 퇴화한거냐.... 좀 앉혀줘.....
아니면 허리라도 접게 해줘....
그리고 인터페이스
위의 스샷들에서 총알의 잔량이 한눈에 들어오십니까?
전 게임 끝날때 쯤에야 알았습니다.
저렇게 줄여놓으니까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데
가운데 아래부분에 있는 30이라는 조그만 글자가 잔탄량입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헣
그리고 핑이 전반적으로 200~300 수준이다보니
지금 내가 공포탄을 쏘는건지 비누방울을 쏘는건지 구분이 안갈지경입니다.
내가 돌을 던져도 이것보다는 빨리 나가겠다 이것들아!!!!!
쏘고 한참지나면 탄이 타타닥!! 박힙니다.
아오 확...
그리고 왜 만든건지 알수없는 뚜껑열리는 헬멧
뭐
제 불평중 상당부분이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라서
그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판단하기에는 이른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일단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난 뒤에
스팀에 올라와있는
상점 페이지의 14.99 달러와 39.99 달러 패키지를 보는 느낌은
.......어쭈... 이새끼들 봐라 이거.....
단순하게 지금 플레이한 얼리 엑세스판을 기준으로
좀더 발전시켜서 완성판이 나올경우
나는 과연
저돈을 주고 이 게임을 구입하겠는가?
라고 누가 내게 물어본다면
끝으로 인디 갈라 구입하고 일반판 2개가 남아서
제게 나눔을 받으신 분이 계시며
이자리를 빌어
저는 어떠한 공격적인 의도 없이 선의로 나눔을 하였으며
나눔받으신 분의 정신적 건강과 건설적인 시간배분을 위해
해당 게임은 그냥 라간지용으로 전시만 해놓으실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리뷰는 하지만 존나 하면서도 시간 아까웠음.....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