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 내려놓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때울까 하다가
마침 숙소 주위에 있길래 간 북극성이에요! 나 앞에 대기손님 2명씩 2팀 있었는데
내 이름 적고 갑자기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왔었어요 ㅋㅋ 한국인은 한두명밖에 없고 다 일본인들이었어요 ㅋㅋㅋ
아사히 공장이 3시로 예약 되있었는데 그 때가 1시 반쯤이라 너무 간당간당했지만.. 결국 잘 먹고 안늦게 갔습니당ㅎㅎ
아무튼 솔직히 그냥 내가 아는 그 맛인 오므라이스인데 깔끔해요. 런치 스폐셜이라 샐러드도 맛있었고, 닭튀김도 맛있었어요.
스이타역에 있는 아사히 공장! 원래 홈페이지에 한명은 예약이 안되길래
일본에 사는 친한 누나가 친절히 전화로 예약을 해줘서 견학을 할 수 있었어요.
한 한시간 정도 하는데 다 일본어... 나는 일본어 못해서... 가만히 보기만 했어요ㅋㅋㅋ
일본인이 대부분이고, 가끔 외국인이나 한국인 있더라구요. 그래도 흥미로웠어요..ㅎㅎㅎㅎ
투어가 끝나면 맥주 3잔을 마실 수 있는데! 개인차를 가져왔거나 나이가 안되면 못마셔요 ㅎㅎ 대신 음료수 줘요
엑스트라 콜드, 슈퍼 드라이 프레미엄, 흑맥주 마실수 있는데 사진에 있는건 아사히 수파 드라이 프레미아므
시음다하고 리미티드라고 적힌 맥주잔 엄빠를 위해 샀는데 한국에 아사히 잔이 있는데 똑같더라구요....나 속음
교토를 간 이유가 여기 있어요 백식당!!!! 교토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친한 누나를 만난 뒤 바로 여기 줄스러 갔었죠.
나름 일찍 갔는데도 벌써 기다리는 사람들이..ㅋㅋㅋㅋㅋ 한국인도 많고, 일본인도 많더라구요 ㅋㅋㅋ
날도 엄청 더웠는데 다행이 기다릴 땐 그늘이라 행복했어요ㅋㅋ 기다리면서 로손 모찌크림? 롤케익 먹는데 나는 이미 천국
9시반이 오픈이었나? 사람이 나와서 예약 카드 주면서 시간 적는데 그 분은 한국말로 묻고 누나는 일본말로 대답함ㅋㅋㅋㅋ
암튼 우린 오후로 예약해서 막상 늦어서 빨리 빨리 먹어야 했지만 스테이크 덮밥ㅜㅜㅜ 100개 한정인 이유를 알겠으뮤ㅠㅠ
이거 먹고 교토 돌아다니면서 하루종일 또 먹고 싶다고 노래 불렀어요 ㅋㅋㅋㅋ
청수사 가는 길에 %ARABICA라는 유명하다는 커피집인데 날도 덮고해서 한잔씩.
따뜻한 라떼가 유명하다는데... 이 날씨에 따뜻한거 먹으면 관광이고 뭐고 그 자리에 누울꺼 같아서
원래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유명하다니까 아이스 라떼로 했는데 아메리카노가 훨 맛있어여....
누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서 계속 누나꺼만 홀짝거림ㅋㅋㅋㅋ
암튼 커피 좋아하는 엄빠 위해 원두도 사고, 모든 인테리어를 %로 해놔서 예뻤어요 가게 ㅋㅋ
이 아름다운 자태는 하브스!! 난바 파크스 쪽에 있어요 ㅋㅋ 체인점이긴 한데 누나가 이 케익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ㅋㅋㅋㅋ
케익 먹기전에 런치 먹는데 런치는 샐러드+파스타+음료+케익작게 나오는데 크레이프 케익은 너무 인기 있어서 안줘요...
그래서 저거 다먹고 배가 터지려고 하는데도 한조각 주문함ㅋㅋㅋ 한조각이 800엔 넘은거 같아요...비싸
근데 맛은 대박이에여 내가 크레이프 케익 한국에서도 몇 번 먹어봤는데 이건 녹아요 녹아ㅜㅜㅜㅜ
무엇보다 과일이 꽉꽉 들어있어서 내 마음 녹이고, 저게 입으로 들어가면서 또 녹내요
누나는 도쿄로 돌아가고 ㅜㅜ 친구가 그 날 저녁 오사카 와야되는데 얠 다섯시간 기다렸어요.
입국심사만 3시간 넘었다던데 사람이 많아서 나는 연락도 안되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얘가 국제미아는 되지 않아서ㅋㅋ
암튼 친구가 미안하다고 야식 사줬어요 ㅋㅋㅋㅋ 여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모든 메뉴가 280엔이에요 ㅋㅋ
맥주도 280엔, 야키토리도 280엔 모든게!!!! 양배추도 280엔인데 요건 무한 리필이에요 ㅋㅋ
음식점마다 아사히 밖에 없던데 여긴 산토리라 좋았어요 ㅎㅎㅎ 사진엔 3개만 시켰지만 계속 더 시켰어요 ㅋㅋㅋㅋ
친구랑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한잔하기 진짜 좋은 분위기에요 가게가 ㅋㅋ
한큐백화점에 있는 동양정!!! 여기 꼭 가봐야되요ㅜㅜ 함박스테이크가 입에서 녹아ㅜㅜ
한국 사람들 진짜 많더라구요 여긴 ㅋㅋㅋ 그렇다고 일본인 없는 것도 아니에요 ㅋㅋㅋ 일본사람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이거 전에 토마토 샐러드 나오는데 그거 대박이에요 ㅜㅜ 그것만 또 먹고 싶다....
처음에 은박지로 쌓여서 나오는데 이걸 칼로 찢어야 되는데 난 왠지 터질듯한 느낌이 들어서 친구한테 부탁했었어요..ㅋㅋㅋㅋㅋ
앤 뭐냐 쳐다보면서 해주더라구요ㅎㅎㅎㅎ 암튼 밥이랑 빵 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한국인은 밥심!!!!
다먹고 디저트랑 음료 주는 코스 선택해서 나오는데 나오는 건 케익 두개랑 음료 두갠데 그릇들을 왜 그리 주는지..ㅋㅋㅋㅋ
저녁 거하게 먹고와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호로요이랑 파블로 레어치즈케익이랑 맛챠맛이에요ㅋㅋ
맛챠맛이 아마 한정판이었을 꺼에요 ㅋㅋㅋ 엄청 맛있어요 ㅜㅜ 안에 떡도 들었고, 팥도 들었고 생각난다ㅜㅜㅜ
이게 우리 야식이었거든요.... 저거 두개가 우리 안주였는데 겨우 한캔씩 마시면서...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진짜 배터질꺼같아서 각각 1/3정도씩 버림.....ㅜㅜ 지금 생각하면 미쳤네요 계속 생각나요 그 버린게 ㅜㅜㅜ
이건 생선 잘 못먹는 애들이 시킨 스시에요. 여긴 스시잔마이~
원래 그 식신로드에 나왔던 스시집 갈랬는데 사람도 엄청 많고, 또 어떤 한 종업원이 너무 불친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여기옴ㅋ 여기도 유명한 체인인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암튼 우리 둘다 생선 잘 못먹어서 오징어 튀김이랑 저렇게만 먹고 나왔어요 ㅋㅋㅋㅋ
친구가고 혼자 점심 뭐먹지 하다가 야스베의 츠케멘으로 결정!
찍어먹는 라멘인데 면양은 대 중 소 정도 있는데 사이즈 아무거나 해도 가격이 똑같아요 ㅋㅋㅋ
얼마 추가하면 숙주랑 계란이랑 뭐 있는거 같이 나오는데 괜히 대짜로 시켰다가 엄청 후회했어요....
양 진짜 많아요 ㅜㅜ 여기 갈까하면서 블로그에서 막 찾아봤는데 한국사람들이 항상 대짜로 시키고 남기고 가서 욕 먹는다해서 ㅜㅜ
저거 진짜 꾸역꾸역 먹는다고 죽을뻔ㅋ 첫 맛은 이런게 라멘이구나ㅜㅜ 하면서 먹었는데 먹을수록 다먹어야 한다는 압박 때매 고통이었어요 ㅋㅋ
근데 일본사람들 진짜 라멘 먹을 때 호로록 소리내면서 먹더라구요 ㅋㅋㅋ 나도 일부로 소리냈음ㅋ
도톤보리의 밤은 도톤보리의 낮보다 아름답다.
오사카 있는 동안 맨날 이 야경 보러갔어요. 진짜 반짝반짝 예쁘고 좋았어요 ㅎㅎ
면세점에서 이 친구들 안사면 섭섭하죠~~
로이스 초콜렛은 원래 짱짱팬이었는데 ㅋㅋㅋ 이번에 맛챠맛 처음 먹어보고 다시 감동했죠 ㅋㅋㅋㅋ
바나나빵이랑 기린빵도 할머니도 좋아하고, 엄빠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했어요 ㅋㅋㅋㅋ
로이스 초콜렛 감자칩은 아직 개봉안했음...ㅋㅋㅋㅋ 아직 상상이 안가는 맛이네요ㅋㅋㅋ
오사카에서 5박6일 있었는데 진짜 좋았어요 ㅜㅜ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해요.
그 전엔 방사능 걱정, 역사 문제 때매 좋지 않은 감정들이 많았었는데 일본 사람들 너무 친절하더라구요.
9000엔이랑 신용카드, 체크카드 든 지갑을 잃어버렸었는데 ㅜㅜ 전부 그대로 들어있는 상태에서 찾고,
길가다 물어보면 영어를 못해도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물론 역사 문제 같은 걸 생각하면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그리 우호적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은 이번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이 바꼈어요.
근데 너무 아쉬운게.... 많이 먹질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당고도 못먹었고, 그 흔한 타코야키도!!!! 계속 미루다 미루다 결국 못먹었어요ㅜㅜㅜㅜ
사진엔 없지만 오코노미야끼같은 철판 요리도 먹었고, 스시도 몇 번 먹었고, 맨날 편의점 털고 ㅋㅋㅋㅋ
엄청 먹었지만 못 먹었던 것들이 자꾸 생각나네요 ㅜㅜㅜㅜ
언제 갈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오사카 또 가고 싶어요 ㅎㅎㅎㅎㅎ
긴 글 다 읽어주신분 있으시려나...ㅋㅋㅋㅋㅋ 사진보니까 그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서 길게 적게 됐어요 ㅋㅋㅋㅋㅋ
암튼 저기 있는 곳들 다 가보세요!!!! 진짜 후회안하실꺼에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