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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게시판 아이콘만 봐도 화가 난다..
게시물ID : gomin_1621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a
추천 : 2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27 14:43:07
결혼게시판에 불만이 있는건 전혀 아니므로 음슴체로..

본인은 35살 여징어임
3년정도 동거하는 남자친구가 있음
둘다 흙수저 인생으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원룸에 기거함
근데 이쯤되면 결혼 얘기 나올 법도 하겠다 다들 생각하지 않음?ㅋㅋ
하..

근데 절대 안함
이게 문제임

먼저 몇번 얘기 꺼내다가 당연히 하긴 할거라는 막연한 대답만 듣다보니
나도 안하게됨
사실 이것도 당연하겠지만 주변인 대부분의 인삿말은 "결혼은?" 임
본인은 할말이 없음ㅋㅋㅋㅋ큐ㅠㅠㅠ
남친이 구체적인 말을 안꺼내더라, 프로포즈따위 생각도 없어보이더라
이런말 어케함..? 그냥 아직 자리가 안잡혀서..라는 말로 얼버무림ㅋㅋ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이해가 아예 안가는것도 아님
사실 남친 직장일이 좀 빡세고 거리도 좀 되다보니 늘 지쳐있음
먹고 살기 급급하다보니 함께 모으고 있는 돈도 꼴랑 몇백단위 푼돈임
근데 나는 항상 얘기함
돈이야 지금처럼 같이 모아도 되고 신혼집이 꼭 아파트30평 전세 같은걸로 누가 정해놨나?
지금처럼 원룸부터 이렇게 같이 모으면 되지 않냐..
오히려 월세로 이렇게 큰돈 매달 낭비하는 것보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 되면 최소한 밑빠진독에 물붓는건 안할 수 있지 않냐?
기타등등..
게다가 제일 큰 문제는 남친 부모님임
날 생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연상녀 라는 이유만으로 본인을 굉장히 싫어함
오죽하면 3년을 만나는 동안 초대한번 안했으니 생면부지겠음;
이쯤되니 본인도 화가 나고 어쩌다 결혼 관련 말만 꺼내도 싸움이 됨

결론은.. 
결혼에 대해 나혼자 초조한 상황이니 엄청 스트레스 받는 상황..
남친에게 큰 불만도 없고 관계에 이상도 없고 다좋은데
하.. 헤어질까..결혼인연은 따로 있다던데..정말인가..이딴걸 고민하는 스스로에게도 자괴감이 들 정도..?
나랑 결혼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긴 좀 별로라고 생각이 드나? 이런 생각만 종일 뭉게뭉게 들고..
저는 베오베만 보는데 결혼게시판 아이콘들만 보여도 질투도 나고 부럽고
돈없이 결혼하는법 이런것들도 부질없이 혼자 보자니 또 억하심정이 들었다가 슬펐다가 그러네요
으아아 날이 흐려서 그런가 우울함이 끝도 없어서 적고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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