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29세 남성이며 현재 삼X전자서비스 내근(휴대폰, 태블릿) 엔지니어로 7년차 근무중인 사람 입니다.  몇년전부터 사내에 금속노조 만들어서 시위하고.. 기사들 자살하고 파업하고, 삼X전자 본사에 직접고용 원한다며 지속적으로 많은 선배 및 동기분들이 노력 하시는거 알고 있는데요..(노조에서 같이 힘써달라고 매달 얼마내고 노조 가입해 달라는거 저는 100% 본인 소신으로 가입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저는 수도권 2년제 컴퓨터(IT)학과 나온사람 입니다. (실질적으로 삼X전자서비스에서 CS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사람들의 학벌 수준은 공고, 인문계고 졸업 및 저같이 비서울 2년제 나온 사람이 90%?.. 아니 거의 99% 일겁니다)  저같은 경우 졸업후 8개월 정도 11명 사원 규모의 IT중소기업에서 근무 하였는데요, 그당시 연봉 2000미만에 매일 8~9시까지 일하고 각종 보고서 작성에 진짜 일자체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저임금에 노동력 착취죠..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런거 같더라구요 정말 "개" 헬이였습니다, 상상하기도 싫고 가끔 꿈에 그당시 일이 나올정도..)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퇴사후에 삼X전자서비스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보고 수원 본사 연수원에 입소하여 3개월정도의 교육과정을 거쳐 저희집 바로앞의 서비스센터 배정후 현재까지 근무중 입니다. (연수때도 좋은 콘도형태 숙소에서 재워주고,, 아침, 점심, 저녁 본인이 먹고 싶은 식(분식,한식,양식,중식등)가능하며 말그대로 대학생활과 같은 교육 및 생활을 무상+월 80만원 수준 교육비 지급으로 이수 시켜준것에 대해 지금도 회사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정말 8개월간 중소기업 다녔을떄 생각하면 여기는 정말 천국이에요. (근무환경, 급여, 장비환경, 엔지니어라는 직업 특성상 기타 실적 및 센터에서 원하는 지표만 노력해서 맞추면 회사에서 터치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저는 편하다 생각됨)  저희는 연봉제가 아닌 건바이건 수리 수당제로 월 급여가 책정 됩니다. (무상,유상 또는 수리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당 6천 정도)  저같은 경우 8시반정도에 출근하여 매일 7시정도까지 일하면서 적어도 하루에 30개 이상 (여름에는 4~50개 이상) 수리하면서 열심히 근무하구 있구요, 센터내에서 대표님이나 팀장님께 인정도 받아가며 월 급여도 350정도는 꾸준히 받아 가는거 같아요. (서비스센터 급여 특성상 성수기_여름철, 비수리_가을,겨울이 있기에 급여 갭 차이가 크지만 원천세 납부 내역으로 확인결과 평균적으로 치면 연봉 4800만 수준은 되더군요_작년 기준)  월 근무일수 또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일반적인 수준이라 생각되구요~ 남들 월화수목금금금 일하거나 빨간날 출근하고 그럴때 저희는 빨간날은 무조건 휴무이며, 토요일의 경우 격주나 한달 1번 휴무정도, 그또한 토요일은 1시까지 근무라 좋아요.  저는 정말정말로 만족하면서 저희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보다 어린친구들이 저보다 좋은환경 혹은 좋은급여 받는 친구들 수두룩 하겠지만, 제 수준(학벌)에서 이정도 급여와 근무환경이면 저는 동년배 제 동기들보다는 훨씬 나은 삶이라 스스로 자위하거든요. (물론 제가 노예근성이 있어서 그럴수도 잇겠네요ㅎㅎ)  여름에는 사무실이 추워서 유니폼 긴팔을 입고 일하고, 겨울에는 더워서 유니폼 외투를 벗고 일하고, 하루종일 앉아서 편히 일하고 각종 장비나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에 대해 대표님이나 팀장님께 말씀드리면 결코 부족하거나 불편한점은 딱히 없네요...  무튼 제 얘기 주변 지인이나 동기들테 해주면 주변에서 놀랍니다, 아니 그 직업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 또 그런 환경에서 일하면서 왜 시위하고 난리냐고..  삼X전자..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초일류 대기업 회사 입니다. 거기 들어가고 싶어서 누구든 난리죠, 그러나 종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서비스기사들 학벌 수준으로는 절대 힘들다 생각 됩니다.  그런데 현재같은 고용형태를 없애고 본사 직접채용을 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수험공부 다시 시작하여 굴지의 명문대 졸업후 삼X전자 본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는게 더 빠를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진짜 말도 안되죠 이런 학벌로 삼X전자 본사 들어갈 생각 자체가요...;)  삼X전자서비스가 쓰레기 회사고 불법 도급회사에 최저임금도 주지않는다고 욕하며 일하고 시위하지만.. 저와 몇몇 기사분들 보면 중형차 이상 잘 몰고 다니고 돈도 많이 모으고 살고 있어요~(저도 케이5 끌고 현재 1억 3천정도 모았네요)  센터에서 일하다보면 저같이 나름 스스로의 프라이드를 갖고, 회사에 만족하며 열심히 일하는 기사들이 있는 반면 열심히 일은 하지 않고(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열심히 수리하지 않으면 급여가 당연히 적거나 최저임금 이하일수도 있는 구조) 불평 불만만 해대며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까지 저해시키는 그런 직원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저희 센터에만 해도 너무많네요, 그런 분들이..)  이번 설에만 해도 중소기업 다니는 동기들 얘기들어보니 떡값도 전혀 없이 2~3만짜리 곶감하나 받았다는데.. 저희는 그래도 떡값개념으로 저만해도 60정도 받았고 선물세트도 10여만원대 정도되는 수준 10가지 품목중 한가지를 본인이 고르는 상황이였는데, 저는 어머니 드릴려고 블랙박스 신청 했었습니다.(네이버 최저가 보니 12만 짜리더군요)  저는 이정도 복지도 정말 만족하고 있는데,, 옆에서 또 불평인 기사들이,, 본사는 뭐 설날이라고 성과급 잔치래더라~ 자기 아는 사람이 본사 무선사업부에 있는데 떡값만 400 나온다고 하드라~ 하면서 또 직원들 사기 저해 시키고 불평불만만 야기 시키더군요..;  그런분들이 노조 가입 많이하고 그래요! 근데 웃긴건 노조 가입하거나 급여가 작은 기사들의 특징이 가만보면 거의다 외근기사들이란 겁니다.  그분들이랑 가끔 술자리에서 얘기해보면 술먹고 다음날 출근하면 피곤하니, 후배 시켜서 콜 막고(수리가 실제로 들어오지 않았지만 임의로 스케쥴을 잡아 일하는것처럼 위장) 사우나가고 외근기사들끼리 아지트 만들어서 거기서 맨날 모여 근무시간에 일 안하고 놀고 그러더군요...;;; 맛집이나 찾아 다니고..  저같이 휴대폰 및 태블릿 기사는 100% 내근직이라 저런거 절대 상상도하지 못하고 종일 열심히 센터내부에서 일하는 구조죠.  그래서 그런 외근기사들이 돈 못번다고 찡찡대고 그러면, 제가 그럽니다.. 저 같이 그럼 내근기사 하시라고~  그러면 하는말이 센터 내부에서 외부로 하루종일 나가지도 못하고(점심시간 제외), 너네같이 그 고생 하기 싫다고 하더군요. (내근이 정말 고객들이 계속 밀려들어와서 일이 고되고 힘이 들긴 하거든요~)  삼X전자서비스 금속노조 가입해서 시위하는 분들 90%이상이 다 외근기사라고 보면 됩니다..  외근기사들 일 열심히 안하고 맨날 놀고 그러니깐 당연 최저임금도 안되고 100만대 벌어 가고 그러는거지, 외근기사 하시는 분중에 진짜 한달내내 근무시간에 자기 개인시간 절대 쓰지 않으며, 열심히 콜치고 일하는 분들은 저희(내근기사)보다 월급여 훨씬 높습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 성수시에 실급여 저 400만 중반 받았을때, 열심히 일하시는 친한 외근기사님 급여가 600만 중반 정도 되시더군요 ㅎㄷㄷ)  본인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학생때나, 현재 기사때도) 그저 요행만 바라며, 높은급여, 더 좋은 복지만 해달라고 찡찡대는 사람들이 과연 삼X전자 본사직원이 될 수준이 되는걸까요?...(물론 저는 본사직원이 될 수준이 절대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저 스스로도요)  또한 저희 센터 대표님이나 바로옆 센터 대표님도 저같은 협력센터 기사 출신 입니다. (물론 정말 하늘의 별따기겠지만 기사에서 센터대표까지 다시는분들 은근히 있습니다_디지털프라자 대표 되신분도 주변에 계시구요)  오늘도,, 일하다가 또 이것저것 불평불만 하는 기사들 보이고.. 금속노소 시위 관련 내용 계속 듣고 보다보니 하두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계속 노조가 시위 진행하다가 삼X전자에서 빡쳐서 아예 삼X전자서비스 없애버리고 애플 마냥 완전히 외주업체 따로 만들어서 거기로 다 몰아넣고 급여 조금 줘가며(연봉제로) 부려먹을까봐 오히려 걱정이네요.. 저는 현재로써 회사에 만족 하니깐 변화를 원하지 않으니깐요..  물론 저도 본사직원 시켜주면 당연히 좋죠!..ㅎㅎ 그러나 그럴일은 없을거라 장담 합니다. 그리고 그런일이 없어야 열심히 공부해서 일류대학 나와서 삼X전자에 입사한 사람들에 대한 예우 이기도 하다고 생각 되구요.. (시위한다고 노조말 다 들어주면 남들 공부할때 시위나 다니면 되지, 왜 공부 하겠어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걍 궁금하네요. ^__^;;;  센터에서 오늘도 열심히 폰 고치면서 선배랑 얘기하다가 하두 답답하고 그래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