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그렇지 않음을 방증합니다.
한 마디 말과 하나의 행동마다 자신의 얕은 의식을 깨닫게 됩니다.
아예 눈이라도 없었다면 괴로워하지 않을 것을...
나를 얽매고 있는.. 혹은 스스로 얽매고 있는 습기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기도...
혹은 태산보다 무겁고 크기도 한 듯 합니다.
책을 찬찬히 곱씹으며 읽고 읽는다면..
항상 곧게 선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스스로에게는 추상같고 남에게는 춘풍같는다면..
말로는 쉽지만...
다스려야 될 내적, 외적 변수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루빅큐브를 맞추는 것이 인생과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내를 갖고, 고요하지만 명철하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의 반복을 통해서..
한 면만이 아닌 모든 면을 고르고 어김없이 맞추는 것...
이대로 살다가는 완성을 못하고 죽을 것이 뻔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왜 이러고 있는지...
답답함에 여러분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