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녘에 친구집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두마리 치킨을 시켰었는데요.
막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친구여동생이 자기 친구와 마침 귀가를 하더라고요.
우리는 같이 먹자고 했는데 식탁에 자리도 좁고 그렇다면서 거절을 하더라고요.
그럼 먹고싶은 만큼 챙겨가서 따로 먹던지 해라고 그랬지요.
그런데, 가져가는게....
닭다리 4개, 날개 4개 이렇게 챙겨가는겁니다.
우리는 다들 좀 뻥쪗습니다. 그자리에선 친구 동생이고 그래서 아무도 아무말 안했는데,
먹으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더러운 겁니다. 우리들은 뭐 닭다리랑 날개 먹을줄 모르는지 아나....
솔직히 닭다리랑 날개는 치킨에 있어서, 계란 노른자같은 부분 아닙니까?
제가 쪼잔하고 치사한건지, 진짜 좀 기분 나쁠만 한건지 모르겠네요.
닭다리 날개 못먹어서 기분 나쁘다기 보단,
저는 우릴 병신세트로 얕잡아 보는게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