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저기 또 그 이상한 오덕같은 아저씨 왔어"
"어디어디. 어휴 생긴거 봐 변태처럼 생겨갖고 극혐"
회사가 입주한 건물 어딘가에 있는 제비집.
6월 1일 언저리쯤에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난것으로 추정됨.
6월 10일. 솜털뿐인 병아리 모양새.
사진 잘 보시면 노오랑 입이 보입니다.
6월 13일. 아직도 회색 병아리 몰골.
눈도 제대로 못뜬듯한데...
6월 20일.
일주일만에 그럴싸한 색깔의 깃털이 났습니다.
6월 21일.
이젠 제법 스토커 오덕 변태 아저씨랑 눈도 마주칩니다.
대체로 어미 한마리가 사냥하는동안 다른 어미 한마리는 근처에서 둥지를 바라보며 지킵니다.
아 물론 자꾸 둥지를 도촬하는 변태 오덕 아저씨랑도 가끔 눈을 마주치...다가...
요샌 2~3미터까지 가까이 가서 불러도 관심을 안보이...;;;;; 지겨운걸까... 포기한걸까...ㄷㄷㄷㄷ
4형제(인가 남매인가 자매인가)가 빼곡.
6월 22일.
네마리 다 팔팔해보입니다.
아직은 저의 존재를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ㅋㅅㅋ;;;;;;; 눈 마주쳐줍니다 >ㅅ<
이젠 제법 깃털 색깔도 어미 비슷합니다. 덩치도 어미 2/3 정도 되는듯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어미가 먹을거 물어오면 난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