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페게에 이런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 적습니다.
패게 게시물은 성향상 자신의 사진이나 이야기를 담은 게시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자신을 담은 글들은 타인으로부터 공격당했을 때에 작성자에게 들어가는 대미지가 더 크지요.
논쟁에서처럼 자신의 의견이 잘못되었다 잘되었다를 떠나서 자기자신이 잘되었다 되지 않았다를 따지는 셈이니까요.
그렇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정말로 이 사람이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인지 확실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막연하게 "아~ 내가 보니까 이 사람~~하고싶어서 ~~한거네! 에라 비공먹어랏!" 하며 분위기를 몰고가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그 자체로는 별 거 아니고 대단할 것 없는 메모글이라도 그런 분위기를 글이 다섯개, 열 개, 백 개가 달려있으면
충분히 공포스럽고 과한 비난이 됩니다. 패게처럼 자기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게시판에서는 이런 비난을 다른 게시판보다
곱절로 가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분위기가 한 번 조장되고 나면 무서운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전에 기사가 나고 논란이 나면서 충분히 경험하셨고 예시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용조용하고 차분하게 의견 모아도 됩니다. 굳이 무언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로 몰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누굴 찌르지 못 해 안달난 사람처럼 사족을 달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조금 더 관대하게 타인의 잘못이나 허물을 벗겨내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자기자신이 똑같은 잘못을 범해선 안됩니다.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늘리되 비난은 줄이라고 합니다. 서로에게 관대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따뜻한 말들이 오갔으면 좋겠어요.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