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서 피부가 안좋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어렸을 땐 피부 좀 안 좋아도 저 좋다는 좋은 사람만날 수 있겠지 피부가 사는데 무슨 큰 지장이 겠어 했는데
살아보니 지장이 많네요 평범하게는 넌 피부만 좋음 진짜 이쁠텐데. 피부가 좀 안타깝다는 말부터 여신머리를 하고 싶어서 앞머리를 길렀더니 충고할게 있다며 전 피부가 안좋으니 피부를 조금이라도 가려야하는데 무슨 용기로 기르나며 자르라는 말 한번은 저랑 마주보며 대화하던 남자애가 징그럽다며 본인은 저같은 피부랑 못사귄다고 남친은 만날 수 있겠나며 키스하려면 얼굴가까이 다가가야 하는데 징그러워서 본인은 못하겠다고 제앞에서... 하...
어찌어찌 남친도 사겼는데... 전 오빠가 그리 잘생기지 않아도 괜찮았고 오빠몸에 생긴 건선도 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어느 날 그러더라구요 사실 본인이 눈이 좋았다면 저랑 못사겼을 거라고 친구들은 여자는 피부가 중요하다며 피부 안 좋은 여자랑은 못사귀겠다 했다는데 본인은 눈이 안좋아서 저랑 사귈수 있는거라네요
... 저 피부 그렇게 흉하지는 않아요 남자였다면 그냥 좀 평범보다 나쁜?? 큰 흉터는 없지만 여드름이 좀 오래나서 모공이 좀 큰편이고 전체적으로 붉고 결이 안좋아 보이는 그런 피부.... 전 저런 말만 아니였다면 그냥저냥 만족하며 살 수 있을거 같은데 왜 남 피부보고 그리 다들 상처주는 말하는 건지 피부 안좋은 여자로 산다는 게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