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난지도 3개월째다. 그런데 넌 늘 내 옆에 있다. 내가 누굴 만나들 내가 무얼하든 항상 내 옆에 있다. 넌 없지만 내 곁에 있다. 항상 그리워하는 사람도 너뿐이고 항상 보고싶은 사람도 너뿐이다. 네가 했던 잔소리. 네 어색한 애정표현. 모든게 그립다. 물론 먼저 힘들게 한것도 너고 금가게 한것도 너지만. 마무리에 내가 너무 잘못했다. 조금 더 참고 견뎌냈으면 넌 아직도 내 곁에 있었을까?? 늘 후회속에 산다. 어찌보면 그렇게 빠르지 않은 나이에 제대로 된 사랑을 찾았고. 그 기간은 너무나 짧았다. 후회만 남는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그 바램만큼 너와 난 이미 멀리 떨어져 있다. 잘 지내는지 요즘은 어떤지..안부조차 물을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너와 나. 늘 궁금함에 네 미니홈피를 들어가고 씁쓸해 하는 나. 너도 나만큼 안타까웠을까? 네게도 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을까? 정말 사랑했다. 아니 지금도 사랑한다. 술에 취해 처음으로 여자에게 막말했고. 그 막말에 뼈저리게 후회했다. 다른 여자들처럼 지나갈 사랑이었으면 좋았을것을. 그럼 깔끔하게 보내줬을것을. 널 믿고 의지하고 사랑한 만큼 너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크게 다가오더라. 너무 밉고 싫더라. 그래도 고맙다. 나에게 진실된 사랑의 감정과 진실된 아픔을 알게 해준 네게 고맙다. 네 생일이 그제였다. 난 비록 축하할 수도 없고 같이 기뻐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지만. 행복해라. 늘 행복해라. 이미 자고 있을 널 그리워하며 혼자 끄적여 본다. 부디..제발..행복해라. 정말 좋고 착한 남자 만나서 넌 행복해라. 난 당분간 너라는 그리움에 빠져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