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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건 알겠는데... 왜 끝난건지 이해라도 하고 싶네요 답답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615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pZ
추천 : 0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1 00:01:57
2주정도 알고지낸 나름 썸녀가 있었습니다.
 
만난건 4번 만났는데, 영화도 같이 보고 놀이동산도 가고 거기서 손도잡고 어깨동무도하고 밥먹을때 서로 밥도 먹여주고, 연인처럼 놀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만날때마다 제가 손도 잡고 어깨동무도 하고 그랬는데 전혀 거부하는건 없었구요, 손잡고 돌아다녔고, 아무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연락만해도, 서로 안바쁠때는 카톡도 매일했었고, 의무적인 그런 카톡이아니라 서로 일상도 물어보고 서로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장난도 좀 치고,
다음에 뭐할까 이런이야기도 하면서 되게 카톡도 재미있게 했었구요, 만나서도 전혀 어색한거 없이 말도 잘 통했습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좋았기때문에 갑자기 변해버린? 그녀의 마음이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
 
둘다 대학생이고 저는 시험기간, 그리고 걔는 실습때문에 이번주부터는 서로 좀 바빴습니다. 그래서 저녁시간 말고는 카톡을 잘 안했어요
이 아이고 실습때는 폰을 아예 못본다고 실습기간때는 연락 잘 안될거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줬기에 이해했죠.
 
그러다가 화요일쯤에 얘가 저보고 시험기간인데 주말에 오빠 시간 안되겠지? 이러면서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시험기간이었지만, 하루종일 공부하는건 아니니까 시간낼 수 있다고 보자고 말했죠.
그랬더니, 시험기간인데 괜히 불러내는거 아니냐고 미안하다고 그러길래, 그렇게 미안하면 맛있는거 사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랫더니, 알겠다고 시험치기전에 영양보충하자고 자기가 고기사준다고 그랬습니다 ...
 
이 정도면 저에대한 마음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여지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제가 마지막에 잘자라고 한 이후부터 톡이 끊겼습니다.
물론 제가 그 다음날에 대화를 시도 했을수도 있지만, 저녁전까지는 폰을 아예못본다고 했기에 그냥 저도 제 일에 집중했습니다..
제가 잘자라고 말했던 톡을 금요일 저녁? 쯤에 읽었더라구요~ 사실 매일 제 톡을 읽었나 확인해봤습니다 ....
원래 톡을 확인하면 자기는 오늘 어떤일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던 아이가 톡을 보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오늘까지 ...... 연락이 없었습니다... 사실 먼저 톡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저녁쯤에 주말잘보내고 있냐고 톡을 보냈는데, 1은 없어졌지만 답장이 없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 몇일전까지는 되게 적극적으로 이거하자 저거하자고 말하던 아이가, 제 카톡을 읽고 씹는 상황까지 이르렀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 제가너무 큰 기대를 한걸까요??? 저는 뭘 잘못한지도 모르겠고... 아직 이해가 잘 안됩니다 ㅜㅜ
이렇게 카톡 읽씹 된 이상 끝난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실하게 알고 싶습니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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