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때 동아리 후배중에 친했던 후배(여자애)가 있었어요 긍정적이고 자기애가 충만한 애였고... 늘 자신감이 넘치는 애였습죠
디스하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디스하면서 놀았고 같이 집에 갈 때면 걔네 집 지하철 역에서 내려 집앞까지 가서도 얘기가 끝나지 않아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아파트 입구에서 수다를 떨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기도 했어요 어떤 날은 얘기하다보니 걔네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인사드린 적도 있고ㅋㅋㅋ
친구라고 생각했었어요 오래오래 얘기하면서 지낼 수 있는 친구
연락이 끊긴지 오래인 지금도 친구라고 생각해요 다시 웃으면서 떠들 날을 기대하며 이것저것 해왔는데 여전히 저는 그냥 제자리 (*´˘`*)... 유난히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