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에 가지러갈게 있어서 갔다가 고양이들이 있길래 동영상을 찍던중 발견한 것이며
완전히 가까이 갔을 때 새끼 새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절대로 자랑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었던 것이 아닌것임을 먼저 밝힙니다.
본문의 사진중 일부는 고양이 뒷태를 촬영했던 동영상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차에 공학용계산기를 가지러 가던중 학교 짬타이거 두마리가 뭔가를 바라보며 막 벽타기를 하면서 치려고 그러고 했었어요.
거미줄에 걸린 나비겠거니 하고 있었어양. 거미도 먹고 살아야하니.. 하면서 고양이 뒷태에 하악하악거리면서 몰래 다가갔어요.
그런데.. 바로 위 사진까지 다가가고 위로 카메라를 돌린순간..?
으아... 완전 아기새가.. 놀라서 바로 고양이들을 내쫒았습니다.
새끼새가 한발로 온힘을 다해서 저기를 붙잡고있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떼어내면 다리가 다칠까봐 가만히 뒀습니다.(짧은 생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대신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더이상 다리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살포시 손으로 아기새의 등쪽에 손을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2분쯤 있으니.. 다리의 힘을풀고 제손위로 안착했습니다. 처음에 빨간 살부분을 보고 고양이들이 햘퀴어 생긴 상처인줄 알았지만 아직 새끼라서 털이 듬성듬성 자라서 살이 보이는거였습니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군요... 다리도 몸도 상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쁜시끼들 ㅠㅠㅠㅠㅠ 괴롭히지마라..! ㅠㅠ
아기새가 불안해하니 멀리 쫒아줍니다. 제 차밑으로 숨어버리네요.
근처에 어미새가 있나 둘러봤습니다. 하도 날래서 사진으로는 찍지 못했는데 근처에서 열심히 짹짹거리던 새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생김새도 비슷한게 어미새 같았어요.
다시 원래 보금자리로 올려줍니다. 다시 떨어질지도 모르니 최대한 손을 깊숙히 넣어 안쪽에 넣어줬습니다.
안쪽에 뜨거운부분이 있나 걱정이되어 제손을 먼저 집어넣어 다 만져봤는데 뜨거운 곳은 없더군요.
학교에서 아기새를 구한건 두번째네용. 작년에는 첫 비행 시도를 하다가 학교 본관 카펫앞으로 떨어져 오들오들 떨고있던 아이를 구했었어요.
음.. 어떻게 마무리해야되지...
동물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