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매일 밥을 얻으먹으러 오는 삼색냥이가 있습니다.
밥은 매번 얻어먹으면서 결코 곁은 내주지 않는 냥입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옆집에서 새끼고양이 소리가 났습니다. 막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닌 마치 어미를 부르는 듯한 애절한 울음소리였죠.
그래서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하고 봤더니 옆집 옥상 계단끝에서 어미가 밥 구하러 나가면
사진에서처럼 저렇게 한없이 어미를 기다리다가 지치고 배고프면 울었던거 같습니다.
색을 보니 아마 저희집에 밥을 얻으러오는 냥이의 새끼들 같습니다.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도 없고 섣불리 사람손 타게 하면 좋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무사히 잘 크기만을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