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 어디 금융기관쪽에 회원 가입하시고 보이스 피싱하는 놈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전해들은 통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쪽에서 가입에 전산상 문제가 생겨 처리해 주겠다고 하고 어머니께 신상정보와 공인인증서등을 요구했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잘 모르시고, 더군다나 금융 회사에 가입했으니 그려려니 하시고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금요일에 890만원, 바로 어제 약 900-1000가량 두차례 돈이 빠져나가버렸습니다.
오늘 바로 가서 경찰에 접수를 했지만 바뀐 금융법 때문에 해당 인증서와 내역들을 제공한 어머니께서도 법을 위반하셔서 사건 접수에 들어가면 벌금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게 사실인가요? 보이스 피싱 하는 놈들이 당연히들 요구하는게 그런 사항들이고, 그걸 잘 몰라서 당하는게 보이스 피싱인데 그런걸 복구해주지는 못할 망정 벌금을 물린다니요. 게다가 처음 경찰서 방문에는 어머니 혼자 가셨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포기하고 돌아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에 저한테 얘기하셨구요. 좀 늦은 것 같긴 하지만 지급 정지 신청을 했고 해당 경찰서에 민원을 넣는다고 항의하자 받아주긴 받아 주겠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보이스피싱은 속도가 최우선이건만 그런식으로 사람을 겁주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는 커녕 다시 돌려보내다니요. 이런 보이스 피싱 사기 부분에 관련하여 자세히 알고 계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