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많은 내용이 있어서 쓸려고 하니 앞이 깜깜하군요.... 사진도 첨부할려고 했는데 그거 맡기고 현상하고 하면 시간 좀 걸려서 일단 후기부터 올리겠습니다. 스왑주의하시고 시작하겠습니다.
아침 6시 반에 컹의문자로 눈을뜸 7시까지 잘려고했는데 30분이전에 일어나서 분했음.
am8 겔을 만남 겔이 분명 어제 자기가 프풋 흑형스타일이라고 얘기했지만 이빨치는줄알았음 만나기로 한 장소에 한 흑형이 서있는데 설마 아닐꺼라 믿었음. 근데 그 흑형이 날 보며 씨익 웃음 보자마자 쫄림 말조심 조나 했음 까불다가 훅날라오는줄 알고 덜덜떨었음 난 돼드로가 최고인줄알았는데 돼드로도 겔앞에서는 한낱 고양이었음. 이제 돼드로라고 부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음
am9 20 여신님 만남 애들이 다 밥을 안먹고왔다캐서 밥먹이고싶었는데 시간이 예상외로 늦어진대다가 형님들이 기다린다는 연락에 표끊고 햄버거 입에 물리고 버스타러가는데 눈앞에서 버스가 떠남 허탈... 45분차엿는데 폰시계보니 45분 15초였음. 그 버스 회사 진짜 잘될꺼임 시간관념이 그렇게 철처하다니 나름 존중했음 우째우째 10시차 표 다시끊어서 탑승했음
am 10 - 버스타고가는시간 아침에 눈뜬적이 조나 오랜만이라 힘듬, 버스도 진짜 간만에 타서 속안좋음 햄버거 조나 맛없음 비싸기만 더럽게 비쌌음 더러운 롯데리아
pm 1 30 서울역도착 서울은 조나 추웠음 근데 피자는 안옴 자기집 바로 코앞인데 우리는 4시간 걸려서왓는데...... 던킨앞이라고 그렇게 얘기해줘도 피자는 안옴 그 눈밭에서 30분을 떨었음. 도저히 못견뎌서 피자를 다른곳으로 인도함 택시정류장으로 오라고 결국 만남 내가 뛰어오라 캤는데 저멀리서 터벅터벅오다가 우리얼굴 보고 뛰어오는척함. 약은 인간임. 군대생활 참잘하겠다 싶었음.
노구행님께 전화드리고 강남으로 지하철타러 갔음 피자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시비잘걸고 말 잘하는데 내얼굴 보고는 아무말못함. 계속 왜 내눈을 못바라봐? 라고 물어도 무시함. 부끄부끄하는게 왠지 밉상이었음 아 그전에 피자얼굴 사진이랑 영달랐음 거기선 중딩면상이었는데 실제로 안경벗고보니 그냥 범생이었음. 아 피자에 대해 언급더 피자의 목소리에 이미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이라는 곳에서 직접 면대면으로 피자의 얼굴을 보며 목소리를 들으니 견디기 힘들었음. 분명히 어제 때열심히 밀었는대도 등이 가려웠음
p.m 2 10 뭐 지오다노인가? 거기 사람들 모여있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음. 일단 노구행님께 문안인사드리고 나머지분들과 인사했음. 먼저 컹이 나한테 인사함. 컹도 약았음 2시간전에 이빨치는 문자보냄 3년동안 운동쉬었다고 멸치라고 실망하지마라함. 미안. 실망했어.
그리고 암쪼 병신이 인사했었나? 암쪼.... 아 저녁때 조나 갈굴라했는데 너무 겁줬나.. 도망침... 역시 그럴줄 알고있었지만 막상 보니 아무말못함. 재미없는놈...
정신없는 와중에 이상한 애가 내한테 반갑게 인사함. 정신없어서 그래 니는 누구고? 라고 물었더니 그분이 당황해하며 시선을 떨구며 목소리를 떰.. 나.. 영이... 아오... 클나따싶었음 형님 죄송해요 라고 빌면서 인사드림.
거 이상하게 멀대같은 학생이 있는데 장난이라고 함. 장난은 별로안친해서 할말없음. 패스
그리고 머리 왁스 참 잘바른 사람이 씨익 웃으면서 나 누군지 알겠어?라고 함 딴사람 다 인사하고 남은 사람 케빈님이었음. 그러니 케빈님이겠거니 했음. 아 차마 케빈님 앞에서 말못했지만 케빈님 보면서 참 누구를 닮았다 싶었음. 누구지 누구지 계속 생각이 안났는데. 대구 내려오는 버스에서 생각이남. 두꺼비 닮았음.
점심먹으러감 부대찌게에 낮술함땡겼음. 아.. 영이님 계속 손잡아주시면서 추웠지? 배고프지? 너무 잘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음. 살포시 한잔하면서 얼굴들을 익혀갔음. 자리가 마치 기존 서울정모사람들한테 면접보는 배치였음. 그와중에 비타가 왔었나? 비타도 별로 안친하니 그냥 패스 아 밥 다먹고 담배를 피고 싶은데 서울은 무서운 동네임... 함부러 피면 걸린다 함... ㄷㄷ떨면서 담배폈음
커피마시러감 난 커피 한잔하자길래 자판기 커피마시러가는줄알았음... 근데 들어간곳은 별다방.... 아 이것이 강남스타일인가 싶었음. 뒤지고 싶지 않았음 요즘 유행이 차도남이니까 나도 유행에 뒤지는 남자가 아니란걸 보여주기위해 프라푸치노(얼음커피)를 시킴. 나도 강남에서 먹어주는 차도남이 됐음. 추워디지는 줄 알았음. 왜 강남사람들은 굳이 차도남을 고집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음.
pc방 도착 겜했음. 내전 조나 신나게 했음. 근데 평소 내전이 그렇듯 아무 정신없이 했음. 피자... 집에서 핵키고 함 피방에서하니 좁밥이었음. 걍 클릭하면 피자가 얻어걸림 폭 던지면 피자가 얻어걸림 별꺼 아니었음. 그리고 비타가 갔었나? 순이님이 옴. 아... 헐퀴 울클랜 최고의 외모라고 생각했음. 내가 아는 그 순이님이 맞나 싶어서 눈한번 다시 비벼보고 인사했음. 아 특유의 그목소리로 인사하길래 순이님이구나 싶었음. 그리고 까님이 옴. 오자마자 한잔하러감. 까님은 음. 그래 나도 약간 덕후삘이 날꺼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보단 덜했음. 좀 멀쩡한 페이스였음 근데 밖에서 휴대폰을 보여주는데... 그분이구나 싶었음
고깃집도착 서울 고깃집 조나 무서움. 삼겹이 9000원이라니... 무서운동네임 여튼 고기 신나게 구으면서 얘기 신나게 나눔. 술도 본격적으로 마시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제동이 걸려서 별로 안마심. 여튼 제 주변으로 나름 올드비들이 보였음. 케빈님이랑 순이님이랑 옛날 얘기 신나게 나눔. 아 순이님 가만히 있으면 점수 높게 먹고 들어갈껀데.. 참 아쉬운 제목이라 생각했음. 여튼 잼잇게 한창 분위기오르는데 영이님 가심....... 영이님 순이님 케빈님과는 오랜얘기를 나누고싶었는데 아쉬웠음. 눈물로 그를 보내고 다시 얘기신나게 함. 이맘때쯤 클랜원 폭풍까기가 나와야되는데 사람들이 착해빠져서 그러진 못함.
노래방 고깃집을 나오고 노래방을 갔음. 한글형님 합류하심. 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시대 최고의 사나이였음. 딴사람들은 별 언급을 안하는데 난 한글형님 임창정 모창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물론 목소리는 다르지만 창법이 완전똑같다고 생각했음. 노구행님 아싸 아싸 아싸 아싸~ 잊지 못함.... 참으로 아름다운 한 곡이었음.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못부르는 지라 걍 가만히 앉아있었음. 제 원래 표정 좀 구린대 사람들이 다 피곤해하고 화가 났다고 생각하심;; 아 여튼 거서도 나름 분위기 올리는데 케빈님 쥐쥐치고 나감. 그리고 순이님도 감. 간다길래 잘가라고 보내드렸는데 10분동안 계단에서 대화나눔. 제발 가라고....
아 내보고 서울올라오라고 성화였던 3명이 떠남.... 순이님 영이님 케빈님.......... 그들은 떠남.........
볼링장 까님, 암쪼, 운전병님은 떠나심... 아 아... 암조 이렇게 빨리 갈꺼면 진작에 갈궈둘껄..... 조나 후회했음. 볼링치러 딴동네로 떠남. 난 처음에 이사람들이 나이트로 데리고 온줄 알았음. 어두운 불빛아래 형광으로 빛이남. 자리 조나 안남... 1시간넘게 당구치고 포켓치고 겜하고 난 대구에서 서울까지 다시 버스타는줄알았음. 당구.... 아 모름 난 당구가 뭔지 모르겠음 여튼 볼링치러감. 원래 9파운드 공 던지는데 우리 꼴찌팀에서 내가 1등이었음.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지막엔 14파운드짜리 공 굴림. 결국 이꼴이됐지만.. 여튼 그렇게 분발했는데도 졌음.. 화딱지... 노랖이..... 딴건 몰라도 볼링은 좀 쳤음. 볼링 열심히 치길바래.
(중간중간택시 컹이랑 겔이랑 셋이서 택시타서 신나게 웃음 차마 다른사람들에게 할수없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우린 그 추운 한겨울에 창문을 열며 이동했음. 겔의 증언으로는 기사님도 조용히 창문을 내리셨다고 함. 그분도 안듣는 척하면서 다들었음)
술집 볼링끝나고 다시 강남으로 빽해서 술집에가서 한잔 나눔. 노구형님 넉다운. 그의 구석에서의 자세가 얼마나 불편해보이던지.. 가서 팔베개해주고싶은마음이 굴뚝같았음. 한글형님의 신나는 인생사를 들으며 역시 내가 사람보는눈은 제대로라는걸 깨달았음. 어서 왜쏘에게 한글님을 소개시켜주고싶은 맘뿐이었음. 아.. 일본 얘기 중간중간해줬는데... 웃긴거 조나 많은데..... 할수없는 얘기도 차마 많고... 많이 못해줘서 아쉬웠음. 이 얘기들해주면 전부다 일본으로 달려갈텐데 여튼 그랬음.
pc방 6시가 되서 술집을 나오고 다시 피시방으로 감. 서든 점검중임. 역시 가는날이 장날임 서울올라가니 눈이 오지않나. 버스정류장에도착하니 피자는 길을 해매지않나. 옛말 틀린거 없음 2000원짜리 피시방이라그런지 앉자마자 잠이듬....... 목이 너무아파서 좋은 자리 찾는데 많은시간을 뺏김 잠에서 깨어나니 푸름이가 와있음. 장난이 내보고 푸름닮았다고 했었는데. 그말생각나자마자 장난이 멱살을 잡고싶었음. 대체 그애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치는걸까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음. 근데 푸름이는 나이제한에 걸려 튕김. 미련없이 보냄
아침 푸름이가 다시 피방에 옴; 어떻게 왔지? 여튼 그때 우르르 나가서 해장 버거 먹음. 그시간에 햄버거를 먹다니. 다시는 경험할수없을꺼 같은 값진 경험이었음. 푸름이가 내앞에 앉음. 암쪼를 못갈군 한이 생각나서 푸름이 조나 갈굼. 역시 갈구는 맛이 있음. 쫄깃쫄깃했음. 아 푸름이. 애가 눈을 못뜸 목소리는 애가 좀 멋있어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여기까지만 하겠음 자라나는 새싹을 밟힐순없음.
아 그렇게 신나는 일정을 마치고 모두에게 인사를 드리고 컹의 마중아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신님 먼저보내고 겔은 기다릴려다가 피곤해서 버리고 먼저갔음...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