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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란 무엇이길래 중요한 것인가?
게시물ID : history_16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아악
추천 : 3
조회수 : 20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04 06:11:27
한창 콜로세움이 세워진 댓글의 주제가 전범기여서 어디다 올릴까 하다가 전범기가 나온 것이 세계근현대사라 생각되어 역사게에 올립니다.

일단 전범기의 기본적인 뜻은 전범국가가 쓴 깃발 이란 뜻으로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사전에 정확히 등록되어있는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일단 전범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기 전에 전범과 전범국가의 정확한 뜻을 알고 가야겠네요.


전범

명사

<법률>

1 .전쟁 범죄(전시에 전투에 관한 국제 법규를 어기거나 비인도적 행위를 하거나 전시 반역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줄여 이르는 .
2 .전쟁 범죄인(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줄여 이르는 .



전범이라 함은 위의 뜻과 같습니다.

전범이라는 개념은 2차세계대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이전에는 없습니다.

 

2차세계대전중에 영국 런던에 피신해 있던 벨기에 프랑스 등의 망명정부는 모국에서 벌어지는

 

나치의 공포정치에 치를 떨면서 전쟁이 끝나면 이들을 처벌해야한단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준비작업을 시작합니다. -세인트 제임스 궁전 회의 선언-

 

이후 전쟁동안 연합국 전쟁범죄위원회가 런던에 설치되었고,

 

종전 직후에 런던협정이 체결되면서 국제군사재판소 조례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전범자들의 처벌에 법적 근거로 나중에 사용되게 됩니다.

 

그리고  뉘른베르크 재판이 열리면서 전범재판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 일본이 주요 전범국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독일, 일본이 주요 전범국이냐 하면은 2차대전은 유럽에서의 전쟁과 태평양에서의 전쟁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전쟁의 침략을 시작한 나라이기 때문이죠. 또 전쟁 도중 워낙 비인도적인 행위를 많이 저지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의견이 분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설명하려는 것은 전범기가 무엇인지 이고 그것을 알려면 전범국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생각을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확실히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전범기란 무엇인가 하면, 전범국가에서 전쟁을 할 때 그 군대가 대표적으로 쓴 깃발입니다.


한 나라의 전범기는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군대가 대표적으로 쓴 깃발이지요.



독일의 경우에는 하켄크로이츠


ugc.jpg


일본의 경우에는 욱일기


ugc (1).jpg


이렇게 되겠네요.


각각 나라의 군대들이 자신의 상징으로 저 깃발을 대표적으로 써서 전범기가 된 것입니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미국이 전범국가가 되었으면 미국이 전쟁에서 쓴 깃발인 성조기가 전범기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범기가 왜 중요한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켄크로이츠 같은 경우는 독일 제3제국의 국기이기도 하였지만 나치당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럽사람들은 아직도 저 깃발이 보이면 치를 떱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저 깃발이 보이면 독일인이 먼저 나서서 치를 떱니다. 그들은 나치가 저지른 일들을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고 있으니까요. 네오나치 이런 미친 부류를 제외하고 말이죠.


욱일기 같은 경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었죠. 떠오르는 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사람들은 저 깃발을 굉장히 싫어 합니다. 일본이 강제로 침략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 깃발이 보이면 일본인들은 아무 생각이 없거나 자랑스러워 합니다. 그들은 일본 제국주의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거나 그것을 반성하지 않는 놈들이니까요.. 몇몇 제대로 된 역사를 아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전범기는 전범국가의 상징이어서 굉장히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것인데. 전범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설명한 두 개의 깃발은 각각 그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전범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역사를 제대로 알고 부끄러워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독일은 자신들의 역사를 부끄러워 하며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놈들은 오히려 저 깃발을 자랑스러워 하며 국제대회에도 저 깃발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입고 나가게 하는 그런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저 깃발의 이름을 전범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세계의 사람들에게 저들이 저질렀던 만행을 잊히지 않게 함입니다.


저 전범기라고 불려지는 깃발은 절대로 자랑스러워 하면 안되는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원래의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범기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범기라는게 각각 나치독일과 일본의 깃발들을 통칭한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구분을 하려면 독일의 전범기, 일본의 전범기 이렇게 쓰는 것이 옳겠지요.



정리를 하자면,



독일의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는 쓰이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서도요. 쓰는 것이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반면에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는 쓰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요. 쓰는 것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독일은 그 만행을 잊지 않고 반성을 하며 살고 있지만


일본은 그 만행을 잊고 반성도 안하며 살고 있습니다.


잘 쓰이지 않는 하켄크로이츠도 전범기이긴 하지만, 우리가 전범기라고 부르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많이 쓰이는 일본의 욱일기 일 것입니다.


전범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세계의 사람들이 저들이 저 깃발을 걸고 저질렀던 만행을 잊히지 않게 함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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