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3일에서 5일 삭힌 건 자주 먹어봐서 먹을만 합니다.
그런데 오늘 뷔페를 갔더니 홍어가 있더군요.
냄새도 별로 안 나고 설마 사람 많은 뷔페에 오래 삭힌 걸 놔두겠냐는 생각으로 집어와서 입에 넣었는데....
딱 먹으니 촉이 왔습니다. 톡 쏩니다.
그리고 입에서 화장실 냄새가 솔솔 납니다.
아뿔싸. 이건 필히 10일은 넘게 삭혔구나.
저는 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셨고,
옆에서 홍어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이거 먹을 수 있는 거 맞냐고 기겁하고,
앞에 앉아있던 광주 출신 형님은 제가 남긴 거 그냥 잘 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