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집앞에 사는 고양이를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 이녀석 활동반경이 넓어져서 건너편 학교까지 다녀서 자주 안보이더니 어제 저녁에 집앞에서 만났어요
오랜만에 본게 반가워서 가방에 있던 생수 꺼내주고 그냥 가기 허전해서 소시지나 사올까 하던 차에
격하게 종아리에 털을 묻히며 비비던 애가 딱 멈추더니
앉아서, 뭐라해야되나
고장난 기계? 렉먹은 동영상마냥 몸을 들썩들썩하더니 토를 하더라구요ㅠ
근데 내용물이 엄청 묽은 액채였어요
고양이들이 그루밍 후에 헤어볼을 토한다고 들었는데 제 상상속의 헤어볼은 쇠똥구리마냥 털이 좀 뭉쳐있는 모양일줄 알았는데 완전 물에 요상한 색...ㅠㅠ
준비자세도 엄청 기괴해서 한밤 중에 식겁했어요 정말..
원래 고양이들 헤어볼 토하면 다 이런가요?
아니면 얘가 어디 몸이 안좋은 걸까요?ㅠㅜㅜ
동게 집사님들께 도움 요청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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