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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1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닿을듯먼곳에
추천 : 7
조회수 : 112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5/09 1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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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란 한판 딱 채울 나이가 되었습니다.
국내 건설사 big5 내 한 건설업체에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대형 건설사 답게 많이 받네요.
(제 결정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다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한창 공사가 진행 될 때에는
주말도 없고 공휴일도 없이 하루 기본 15시간 16시간 
기본 근무를 하게됩니다. 
항상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돈벌어서 뭐 하려고...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이제 어언 1년 6개월을 근무 했네요.
이제는 슬슬 익숙해져 갑니다. 매일 아침 5시 반에 어둑어둑한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일. 
싸늘한 밤공기 마시면서 일하고 퇴근후에 동료와 소주 한잔
하는 일...
점점 익숙해져가는 노예(?) 생활 중에 앞으로 5년 10년뒤에도
이렇게 일할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올해 2월 부터 차근 차근 준비 해갔습니다.
시장이 좋고 제가 원하는 해외, 싱가폴로 해외취업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다행히 영어회화는 공돌이주제에 좋아했고 관심이 많아서
일상 대화나 쉬운 비지니스 회화는 문제가 안된다는게 
다행이었습니다.

싱가폴 현지취업을 위해 받아야 하는 교육과 취업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달 회사를 그만두고 싱가폴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란것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아가는 단 한번뿐인 매 순간이 너무나 아까워
나름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계속 싱가폴 국가기관 사이트를 오가면서 
제 직종과 관련된 법규와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앞은 좀 막막한데 요즘 순간 순간이 행복합니다. 

넋두리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취업에 필요한 정보나  경험담 아니면 응원 
보내주시면 정말 큰 힘 얻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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