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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사게시판보다 시사게시판에 더 어울릴만한 글들이 역사게시판에 올라오고있습니다.
물론 시사성이 더 짙은 글이라고 무조건적인 반대를 준다는건 나쁜것이겠지요.
다만 역사와 시사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두 게시판을 혼용-혼동해서 올리는 글이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글 중 시사에서 정치적으로 다뤄지는 역사적 사실때문에 역사게시판에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역게에서 베스트 가는 글들만 보더라도 순수히 역사란 학문안에서 다루어지는 글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이 좋다고 시사성이 짙은 글에 추천을 주게되면 역게와 시사 게시판을 나누는 의미가 희미해져 개인의 사관이 아닌 정치성향에 따라 추천반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어제의 시사가 오늘의 역사가 된다는 말은 틀리다고 봅니다. 최근의 어떠한 사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고 역사로 인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사와 역사의 차이에 대한 다른 유저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덧붙여 객관적인 주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주제에 대해서만 주장을 한다면 일방적인 면만을 보게 되므로 역게를 찾는 유저들에게 자신의 사고를 주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전 사실을 통해 말하자면, 과거 괴벨스의 선동과 일제침략때의 사실을 혐한과 연관시켜 쓰인 글이 있었습니다. 글의 목적이 혐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너무 혐한에 대한 글과 사진만 올라 와있어 오히려 혐일을 조장하는 즉 괴벨스의 선동을 글쓴이가 하는 글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해 반대입장의 의견을 본문에 씀으로써 유저들에게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소망은 부디 역게에서 의견차를 좁히려 할때 상식적으로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대가 많다고 해서 알바나 상주하는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저급한 짓과 근거없는 주장은 본문내용 뿐만 아니라 아이디 주인에 대한 이미지까지 심각하게 손상시킵니다. 더불어 그에 따라 만들어진 일명 "닥반러"들에 대한 심정이 다시 글을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악순환이 연결된다고 봅니다. 자신의 주장이 모순에 봉착했을 때 모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은 그 자체가 닥반러를 양산하는 행동입니다.
마지막의로 스티븐 코비의 말을 인용하고 마치겠습니다.
"잘못을 했어도 신속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잘못했을때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으면 신뢰성과 신뢰에 큰 타격을 입는다. 이는 작은사건을 부풀려 아주 큰 문제로 만들기도 한다. 특히 그것을 덮으려고 할 때 문제는 더욱 커진다. 나중에 사과하는 것은 사과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신뢰를 쌓거나 회복하는 데는 즉시 사과하고 고치는 것이 훨 씬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