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굴러다니던 레진인형을 개조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완성한 건 몇달 전인데, 그동안 방치하다가 먼지 떨고 사진 찍었습니다.
원래 인형은 비키니 수영복 차림인데, 개조해서 탱크톱+스커트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민국엄마 스커트는 주름치마인데, 주름 만들기가 귀찮아서 타이트스커트로 했습니다.(뭐, 옷이 여러 벌 있겠지요. ^^)
얼굴은 비슷하게 만든답시고 손을 댔는데, 전혀 안 비슷합니다. 그나마 머리카락 모양은 비슷하게 나왔다고 위로중...
상의의 녹색은 아크릴컬러로 칠했는데...아크릴컬러의 최대 약점인 건조가 느리다는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분명피 표면은 손으로 만져도 이상이 없을 만큼 건조가 됐는데, 내부는 건조가 덜 된 상태라 뽁뽁이에 싸서 장기보관하는 동안 상의 부분에 처참하게 자국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사진으로는 크게 티가 안 나네요.
아래 사진은 색칠하긴 전의 서페이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