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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애관이라고 해야하나? 좀 삐뚤어진 것 같아요
게시물ID : love_1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면그만
추천 : 0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1 01:23:10
연애게시판이랑 사실 하등관계가 없는 25살 솔로예요.
 
연애 해본적은 없고 그냥 중학교때 고백해서 차인거, 고백받은거, 고백은 성공했는데 연애는 못해보고 바로 차인거.
 
여튼 중학교때 이후로 여자랑 대화조차 제대로 못해보고 이렇게 세월이 흘렀네요.
 
뭔가 여자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존재? 섬세한만큼 상대하기 까다롭고 조심스러웠어요,
 
뭐 그게 지나치니까 그냥 기피하고 숨어서만 보는(스토커 아니예요 ㅠㅠ)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그것도 그렇고 제가 인간관계자체를 좀 을의 포지션에서 행동한게 많아서 최근에 거기에 대해 자괴감이 들었고 좀 마음의 문을 많이 닫음 감이 있네요.
 
그게 지금 제 연애관에 영향을 좀 끼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좀 들어보면......
 
어떤 여자가 있는데 제가 좀 괜찮다, 맘에 든다라고 생각이 들다고 치면 잠시 생각을 하다보면 저 여자는 나를 안좋아하고 알지도 못하는데 내가 왜 저 여자
 
를 좋아해야하지? 라고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면서 포기하도록 종용합니다.
 
저는 구애한다던가 호감을 끌기 위해 억지로 무언가를 하는게 되게 거부감이 들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생각해요.(그냥 개인적 생각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그것도 그렇고 그런 행위를 한다 치더라도 저게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할지도 의문인 도박행위라 생각해요.
 
또 만약 구애에 성공한다치더라도 내가 을의 연애를 하지 않을까?
 
여튼 남들이보면 답답하고 별 생각을 다한다 생각할 정도로 많이 그럽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이러면 연애 절대 못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죠.
 
근데 이성과 감정이라는게 워낙 따로 노니까 잘못된걸 알지만 고치기 힘드네요.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건.......예쁘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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