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애랑 톡을 끊고 싶습니다. 중2 때 부터 좋아해서 지금 20살인데도 아직도 좋아하고만 있습니다. 이번 수능 결과가 저는 안 좋고 그 여자애는 좋아서 저는 재수 그 여자애는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하루종일 이 여자애 생각만 하게됩니다. 막말로 이제 대학개강하고 선배들이랑 놀고 동기들이랑 친해지면 저같은 남자는 금방 잊어버리고 애인도 생길텐데.. 이제 서로 시간도 없을것이고. 저는 공부에만 전념해야된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톡이 안오면 안와서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톡이 오면 답장해주느라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말 좋아하는데. 톡은 그만해야하고. 솔직히 톡도 계속 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기적인 거겠죠. 진짜 만약에라도 제 고백같지 않은 고백을 받아준다해도. 재수생인 제가 책임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기에.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저를 위해서라도 그 여자애를 위해서라도 당연히 톡은 끊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핸드폰 잠깐 볼 때 그 여자애의 톡이 와있으면 모든 힘든게. 짜증이. 물에 씻기듯 흘러 내려갑니다. 어떻게 해야 톡을 끊을 수 있을까요? 진짜 맨날 답장오기 전에 이번에 오면 꼭 말 꺼내야겠다. 꺼내야겠다 하다가도 막상 답장이오면 저도 모르게 행복한 답장을 보냅니다. 솔직히 지금 톡을 끊으면. 재수가 끝난다해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을 알기에. 정말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