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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얘기 씀.
게시물ID : freeboard_1597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어납치범
추천 : 1
조회수 : 1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26 15:09:40
어느글 댓글에 썻다시피 작성자는 한번 간 길은 다 외움.

근데 초행길이나 주변 건물이 바뀌면 멘붕함.
+ 안면인식장애

1.

하루는 초행길을 가는데 어버버버버버버버 상태가 됨.

지도를 봐도 도통 모르겠음. 으아아아아아 거리고 있는데 아줌마가 친절하게 길 알려줌. 그래도 잘 모르니 아예 거기까지 대려가줌.

그리고 그 아줌마 엄마였음.

2.

동생이 자기좀 대리러 오라고 하길래 가는데....

건물들이 죄다 바뀌어서 멘붕옴. 동생한테 바로 연락함.

동생이 마우스컨트롤로 길을 알려줌. 분명 여긴 내가 와봤던 길인데 훌쩍훌쩍 하면서 감.

근데 동생이 없음.

너 아직 도착 안했냐? 내가 먼저왔네 했더니 무슨 개소리냐고 함.

전방 3미터 앞에 휴대폰 들고있는 젊은 아가씨가 내 동생이었음. 미안하다 이년아.

그래도 얘가 마중 고맙다고 맛있는거 사줌. 사랑함.

3.

친구랑 놀러감. 오오오오 하면서 구경하다가

경축 길 잃음ㅠㅜ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 어디야 으헝헝헝 날 버리고 가면 10리도 못가서 발병에 입병에 위장병 걸린다!!!! 이랬는데 친구가

침착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변에 뭐가보여? 혹시나 움직이면 안돼!!! 데리러갈게!!!!!

그래서 10분정도 기다림. 근데 누가 날 끌고감.

어어어어어 저 친구가 여기 있으랬어요!!!! 이랬더니

응 진정하고 심호흡 해. 그 친구가 나니까.



못알아봐서 미안... 그래도 매번 대리고 놀아줘서 고마워.

덤으로 길치면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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