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보호단체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황동열(닉네임 뚱아저씨)입니다. 저는 지난 TV 동물농장에서 야만적인 강아지 번식장에 대한 보도를 보고 너무도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그것을 처벌하거나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함께 야만적인 강아지 번식장 문제 해결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함께 하기로 하고, 동물보호단체 대표들에게 공문을 보내 참여를 요청하였고, 모두 24개 단체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2016년 5월 24일, 오늘 오후2시에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동물보호단체 대표들이 모여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연석회의가 있습니다. 작년부터 차분히 준비했던 모임인데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드디어 야만적인 강아지 번식장 문제조차 아무런 해결을 하지 못했던 동물보호법 개정을 시작으로 그동안 동물보호법이 어떻게 하지 못했던 그 사각지대들을 하나씩 하나씩 법안을 만들겠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 참여 단체 : (비) 팅커벨프로젝트, (사)나비야사랑해, (비)행강, (사)한국동물병원협회, (비) 동물학대방지연합 (사)고유거, (비)한국동물보호연합, (협)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비)한국고양이보호협회, (비)유기동물사랑나누기, (비)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해피엔딩레스큐,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용인시 유기동물 사랑방. (비)시흥 엔젤홈, (사) 동물사랑네트워크 나주천사의집, 광주광역시유기동물보호소, (비)생명체학대방지포럼, 다솜, 어덥트 코리안독스, 다음강사모,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재)동물보호교육재단, 비(애니멀아리랑) 이상 참가 신청순 24개 단체. (비) 비영리민간단체 (사) 사단법인 (재) 재단법인 (협)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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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시작으로해서 앞으로 1) 한정애 의원이 동료의원 서명을 받은 법안 발의 -> 2) 국회 상임위 통과 -> 3) 법사위 통과 -> 4) 의원총회 통과 -> 5) 법안 공포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며칠 전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을 함께 준비하는 한정애 의원께서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법을 하나 만드는 것은 나라 전체의 규칙을 세우고 국민들 개개인에게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 때까지 절대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돈벌이에 혈안이된.. 야만적인 행위에 희생당하고 있는 동물들. (자료 사진 TV 동물농장)
저는 끝장을 볼 각오로 이번 싸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강아지 번식장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해서, 민법상 물건으로 규정되어 있는 동물을 생명으로 규정하는 민법 개정 작업에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개도축 및 판매, 식용 금지를 하는 법안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대 국회 4년 동안에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만약 못만들었다면 21대 국회 4년 동안에 꼭 만들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해내서 이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이 아이들을 단 한 마리도 빼놓지 말고 모두 다 구해냈으면 좋겠습니다.
철장을 사이에 두고 명확히 갈라지는 삶과 죽음의 간극.
작년 말복날. 성남 모란시장. 뚱아저씨네 흰돌이와 흰순이, 그리고 저 아이들의 겨리는 불과 1미터. 하지만 삶과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