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리 마오주석이 생전에 행하신 대약진운동이나 문혁, 토법고로 등과 같이 위대하신 업적들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대약진운동 때나 문혁 때나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죽어나간 사람의 수는 부지기수이고 그 수치로만 따지자면 히틀러나 스탈린 등 명성이 자자한 학살자들에 버금가는 수준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천안문광장에 떡하니 걸려있는 마오쩌둥의 초상화는 아직까지도 중국 내에서의 마오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마오 사후 집권한 덩샤오핑부터 거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워낙 마오가 벌여놓은 짓들이 원체 병신스러웠던지라 다 커버는 못쳐주고 중국 공산당 내에서도 마오의 병크를 인정하며 흑역사로 치부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근데도 아직 마오가 생전에 남긴 훈시나 사상이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기본 이념으로 받들어지고 있지요
설령 벌여놓은 짓들이 병크를 넘어선 재앙수준의 것들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건국의 공훈을 인정해주어 아예 성역화 시켜버리고 그냥 상징적인 의미에서 단지 그 위치에만 두는것인지 어쩌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비록 자본주의 테크를 탔다고는 하나 엄연히 사회주의 국가를 표방하는 사회주의 중국의 독특한 특징때문인지건지..
하긴 생각해보니 중국인들도 바보가 아닌이상 마오를 계속해서 떠받들고만 있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도 없잖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