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삐~)25 가서 혜레사 도시락을 사먹었드랫죠.
3800원 가격에 반찬도 잘들어있고 기분좋게 나와서
차를 몰고 국도변에 가서 후다닥 도시락을 뜯었습니다.
뜯으면서 이런생각이 들어 혼자말로
"이야 ~ 참 감사하네~ "
라는 한마디를 했습니다.
근데 순간 머리가 띵~ 하면서 억울해 지더라고요.
언제 부터 이런거에 감사하다고 생각될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식당들이나 마트의 음식들이
엉망이 된건가.
20대 때는 편의점이나 도시락 전문점에서 사먹는건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근데 몇년이나 지났다고 도시락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쓰게 된건지;;;
왠지 점점 식당에서 6000~8000원씩 내면서 밥을 먹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변한건지 세상이 변한건지.
(음식이야기라 요리게에 썼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