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혼자 먹을 일이 별로 없어요.
평일은 회사에서 내내 밥먹고, 주말은 집에 박혀 라면으로 때우거나 약속있으면 나가서 먹느라.
작년까지만 해도 수시로 글 올렸었는데, 이젠 그럴 기회마저 박탈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죠.
사는 동네 근처에 무슨 육개장집 체인 하나 걸렸길래 육개장 먹어본지도 오래됐고, 궁금한 탓에 갔어요.
오늘 어쩌다가 저녁을 혼자 먹을 일이 생겨버린지라.
가격이... 흡.. 조금 되긴 하는데, 뭐 먹을만큼은 주네요.
예전에 여기저기 혼자 먹으러 막 돌아다니던 때가 재밌었는데, 뭔가 소외된 느낌이 드네요.
리스트 50개 채우자고 한 목표가 채워지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먹다보면 언젠간 채워지겠죠.
요새 식욕도 떨어지고, 굳이 비싼 거 먹으러가고 싶지도 않고(사실 절약하고 사느라).
여친 생기면 열심히 같이 맛집 탐방하는 게 ... 해보고싶긴 한데 뭐 그럴 일 없으니깐. 그냥 회사밥이나 신나게 먹으렵니다.
저는 광고를 목적으로 글쓰지 않습니다. 광고나 들어와봤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안 하겠지만요.
올렸던 메뉴는 다시 가더라도 한 번만 리스트에 올림을 원칙으로 합니다.
괄호 안에 숫자는 중복되게 간 횟수입니다. 리스트에 없는 게시물은 아이디 검색해서 보세요.
리스트 50개까지 달려봅니다.
제 먹기릴레이는 제가 오유를 끊지 않은 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