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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가 아닙니다..-_- 제 친구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17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우비v
추천 : 4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4/18 23:14:06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이야기가 아님니다..
.
.
..
//..


..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닌다..

그래서 매일 컴퓨터실에 실습 혹은 게임을 하러 가곤한다..

그러던 어느날 ...



하루는 컴퓨터 그래픽 시간이 되어 우리는 쉬는시간에 하던 

스타 (팀플 중이었음) 를 잠시 멈춰 놓고 토토샵을 연마 하고있었다..

선생님은 언제나 수업을 5분 내지는 10분정도 남기시면서 수업을 끝내셨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수업을 빨리 끝내고 20분동안 노는시간 and 검사시간을

주셧다..  


우리는 이게 왠떡이냐며 신나게 게임을 재개시켰다..

일부아이들은 수업 결과물을 아직 완성하지 못해 게임을 하지 못했지만

우리들은 대충대충 완성시켜놓고 게임을 즐기고있었다..

그러던중 ..


"뽕~"


-_-;; 우리는 어디선가 의미 모를 가스가 새는 소릴 들었다..



그러더니 클레스메이트중 아주 소심하던녀석이 얼굴이 벌게지면서

작게 중얼거렸다...



"아씨..   참고있었는데.."



우리는 순간 조용해졌고 3초간의 정적이 흐른후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그녀석은 자기가 가스를 미세하게 분출한것을 우리에게 들킨줄알고

무마 시키려 한소리였을것이다..  하지만 그 한마디로인해 우리반은

단 한명도 빠짐없이 녀석이 한짓을 알게되었고 


수업결과물에 넣은 문구를 생각하고있던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했다..


수업결과물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을때 우리는 한번더 입이 찢어지게 웃을수 있었다.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멋진 배경위로 보이는 글귀들..




'@@아 고구마 먹었냐?'


'특종!! @@ 수업시간에 방구뀌다!!"


'@@!! 수업시간에 방구낀사건 !!  사건은 미궁속으로..'



마지막 편지형 글귀

"@@아 괜찬아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뭐..
생리적인 현상을 심하게 막으려는 행동은 
좋지않아..  

누구나 뀌는 방구인걸 뭐..
선생님도 방구를 뀌실꺼야.. 힘내 @@아..  ^ㅡ^"


우리는 그시간 모두 뒤집어졌고

녀석은 재밋게 하던 스타 팀플까지 도중에 나가면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나타내었다..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던중 
녀석은 많이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걸어가고있었다..

우리는 '@@이는 성격도 내성적인데 우리가 너무한거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로 인해 녀석을 위로하기 시작했고 다음 수업이 시작될때에는 

녀석의 웃는 모습을 볼수있었다..ㅋ


-   @@아 오랜만에 웃을수 있어서 좋았다..ㅋ

    많이 부끄러웠냐?  ㅋ 그래도 이제 그 얘기하면서 너랑 같이 웃을수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니 이게 더 값진게 아니겠냐?  ㅎ

    기억은 잊혀지지만 추억은 언제나 남는다고 하지 않더냐..ㅋ

    이 추억 고이 간직하자..  ㅎ



    1년후면 대학생이다..!!  힘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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